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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쥐야 오해해서 미안해’ 레딧에 퍼진 감동 물결

미국 최고 인기 소셜 커뮤니티 Reddit에 ‘나이 많은 야생 주머니쥐에게 창고를 내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되며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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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연 속 여성의 조카’라고 밝힌 유저는 루이지애나에 사는 이모네 집에 언젠가부터 주머니쥐 한 마리가 드나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겨울이 다가오면 추운 바람과 눈을 피하고자 이모의 창고에서 잠을 청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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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진을 한 장 덧붙이며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이라면 불쾌해 하며 내쫓았을 테지만, 우리 이모는 담요와 과자를 가져다주었어요. 겨울이 동물들에게 매우 고된 계절이라고 말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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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쥐의 수명은 2~3년일 정도로 아주 짧은 편에 속하는데, 녀석이 몇 년 전부터 나타난 걸 고려하면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걸 추측할 수 있습니다.

“우린 녀석을 행크라고 불러요. 노쇠하고 힘없는 행크에게 겨울은 너무 잔인해요. 이모는 행크가 천적에게 잡아먹히거나 공격당하지 않을까. 얼어 죽거나 굶어 죽지 않을까 무척 걱정했어요.”

이모는 행크가 찾아올 때마다 담요와 간식을 준비해주었으며, 행크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창고를 통째로 내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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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주민은 주머니쥐가 더러운 동물이라고 생각하며 내쫓거나 불쾌해 하곤 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주머니쥐는 끊임없이 몸단장을 하기 때문에 몸에 진드기가 없으며 주변의 해충이나 썩은 과일 그리고 독사까지 잡아먹는 동물입니다. 즉, 인간의 입장에서도 꺼릴 이유가 전혀 없는 아이들이죠.

작성자 또한 글을 마치며 주머니쥐에 대한 선입견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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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주머니쥐 행크에게 창고를 내어준 여성의 이야기를 접한 Reddit 유저들은 “행크야 사랑해” “오해해서 미안해요 주머니쥐님들” “고작 3년밖에 못 살면서 그렇게 핍박을 받아왔다니 눈물 난다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머니쥐의 수명이 3년이라니 저도 처음 접한 사실인데요. 행크가 올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남은 생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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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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