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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공격한 뱀의 턱을 찢어 죽인 아빠

지난 12월 19일, 호주에서 약 4.5m 길이의 거대한 비단뱀이 4살짜리 소년을 공격하다 소년의 아빠한테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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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번 씨는 퀸즐랜드의 에어리 비치에 있는 새 집으로 이사하며 집들이 파티를 열었습니다.

에번 씨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어디선가 아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재빨리 비명이 들린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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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거대한 뱀이 아들의 옆구리를 칭칭 감싼 후 덤불 속으로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아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던 에번 씨는 거대한 뱀에게 달려가 주먹으로 뱀의 머리를 마구 내리쳤습니다.

머리를 구타당한 뱀은 당황하여 소년을 잠시 풀어주는 듯했으나, 다시 소년을 향해 달려들어 다리를 깨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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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본 에번 씨는 뱀의 주둥이를 위아래로 잡고 힘껏 벌려 턱뼈를 부러트렸고, 아들은 무사히 뱀으로부터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뱀은 끈질기게도 아들을 향해 다시 한 번 공격했고, 기가 질린 에번 씨는 친구들을 향해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친구 한 명이 대형 망치(sledgehammer)를 들고와 뱀을 내리찍었고, 에번 씨도 뱀을 향해 주먹과 발길질을 날렸습니다. 결국 뱀은 두 나성에게 맞아 죽고 나서야 공격을 멈추었습니다.

에번 씨의 아들을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진단을 받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한편, 에번 씨는 인터뷰를 통해 “거대한 뱀이 그렇게까지 공격적인 것은 처음보았다”며 왜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공격성을 보인지는 모르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은 힘에서 밀리거나 위기를 느끼면 도망가는 데요. 비단뱀은 왜 그렇게까지 끈질기도록 공격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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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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