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물건 훔치다 경찰에게 들킨 댕댕이, 냅다 도망

batch_01.jpg

지난 2월, 프랭클린 경찰서는 심리 치료견인 벤을 정식으로 입양해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벤 역시 경찰서 소속인 만큼 엄격하게 법을 준수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벤은 그만 선물에 눈이 멀어 도둑질하다 동료 경찰관에게 체포되었습니다.

batch_02.jpg

프랭클린 경찰서는 부모가 없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준비된 선물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까지 경찰서의 방 한편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었죠.

그런데 선물이 들어있는 방 앞을 지나가던 경찰 무시아론 씨는 방 문이 살짝 열려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batch_03.png

그는 오랜 베테랑답게 누군가가 선물을 훔치고 있다는 걸 직감했고, 카메라를 켜고 용의자가 다시 나타나길 기다렸습니다. 범인은 언젠가 현장에 다시 나타나니까 말이죠!

잠시 후, 조용한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선물이 가득 찬 방안으로 조용히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용의자가 선물을 가지고 나오는 순간 무시아론 씨가 나타나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바로 프랭클린 경찰서의 자부심이자 법 수호의 상징인 치료견 밴이었습니다!

batch_04.gif

무시아론 씨를 본 벤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순수히 체포에 응하나 싶더니, 갑자기 냅다 걸음을 달려 도망갔습니다.

무시아론 씨는 웃으며 용의자를 뒤쫓았고, 도망가던 벤은 복도에서 다른 경찰관과 맞닥트리자 책상 아래로 숨었습니다.

심지어 그곳에는 훔친 선물이 한 개 더 있었죠!

batch_05.jpg

이 절도 사건은 무시아론 씨의 내부 고발로 인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고, 프랭클린 경찰서는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물건을 되팔아 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선물을 훔치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다행히 거래가 이루어지기 전에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도난당한 물건도 모두 회수했습니다. 용의자가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기소하지 않을 의향도 있으나 현재까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batch_06.jpg

그러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천사견이 그럴 리 없는데 철저히 조사한 거 맞나”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그런 것” “벤의 계좌는 깨끗하다” “변호사는 선임했느냐” 등의 반을 보이며 경찰서의 입장에 장난스럽게 반박했습니다.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