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강아지의 이름은 나왈! 나왈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녀석이 다른 강아지와 다르다는 점을 금방 알 수 있는데요.
바로, 나왈의 얼굴에는 꼬리가 달려있습니다!
나왈은 얼마 전 미국 미주리주 잭슨 거리를 돌아다니다 동물 구조대원인 맥스 씨에게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나왈의 얼굴에 달린 꼬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왈은 얼굴에 달린 꼬리 때문에 이전 보호자에게 버림받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물이 그렇듯 정작 나왈 자신은 남들과 다른 점을 아무렇지 않아 했죠!
나왈은 엉덩이에 난 꼬리를 흔들며 맥스 씨를 반겼습니다.
맥스 씨는 녀석을 데리고 곧장 동물병원부터 찾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진 결과, 다행히 꼬리의 신경이 신체의 어떤 부분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즉,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었죠!
꼬리가 나왈에게 아무런 해가 없다면 굳이 수술까지 해가며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맥스 씨는 녀석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안녕, 유니콘?”
맥스 씨는 보호소 페이스북을 통해 나왈의 사연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나왈의 사진을 올린 지 얼마 안 돼 금세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고, 맥스 씨는 머리에 달린 꼬리가 흔들리느냐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을 해야 했죠.
‘아뇨, 나왈은 머리에 달린 꼬리를 흔들지 않습니다. 엉덩이에 달린 꼬리만 흔듭니다.’ ‘네. 기분이 좋아도 엉덩이 꼬리만 흔들립니다’ ‘꼬리를 제거할 계획은 없습니다.’
나왈은 여느 평범한 강아지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고 합니다.
“나왈을 버린 이유를 모르겠어요. 머리에 작은 꼬리가 하나 더 달려있다는 거 빼고는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꼬리 때문에 더 사랑스러워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현재 나왈은 맥스 씨가 속한 보호소 직원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유니콘 같은 모습으로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으며 스타가 되었죠!
나왈의 엉덩이와 머리에 달린 두 꼬리를 소중하게 지켜줄 가족이 나타나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