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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신의 선물”… 살루키(Saluki)

【코코타임즈】

살루키(Saluki)는 기원전 7천 년경부터 존재하던 지구 상의 가장 오래된 품종이다. 살루키라는 이름은 ‘살루크’라는 아라비아의 옛 도시에서 유래됐으며, 이슬람교의 성전인 코란에도 언급돼 있을 만큼 이슬람교도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집트에서는 ‘이집트의 왕실견’이라 부르며 매우 신성하게 생각했었고, 현재도 회교도들 사이에서는 살루키를 ‘알라신의 선물’이라 인식해 돈으로 사거나 팔 수 없는, 귀하게 여기는 품종이라 한다.

살루키는 하운드 품종에 속하는 사냥견이며, 주로 영양이나 가젤, 토끼 등의 야생동물 사냥에 이용됐었다. 몸을 만지면 금방 갈비뼈가 잡힐 만큼 말랐지만, 다른 개보다 심장의 크기가 크고 기능도 좋아 더 오랜 시간을 달릴 수 있고, 다리가 길어 속력 또한 매우 빠른 편이다.

후각을 이용해 사냥감을 쫓는 다른 하운드 종들과는 달리 살루키는 사냥감을 보고 쫓아가는 시각형 사냥견으로 매우 뛰어난 시력을 가지고 있다. 영국에 소개된 공식적인 기록은 1840년이지만,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많은 관리가 중동에서 본국으로 귀환할 때, 살루키를 함께 데리고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그보다 늦은 1927년에 미국살루키클럽(Saluki Club of America)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에 미국켄넬클럽(AKC)에서도 독립된 품종으로 인정했다.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개”로 통하는 살루키는 그레이 하운드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말랐고 다리도 얇다. 하지만 가냘파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온몸의 근육이 잘 발달해 있어 더욱 힘차게 달릴 수 있는 요건이 되는 것이다.

머리는 작고 턱 부분이 뾰족한 편이며, 길고 아름다운 목을 가지고 있다. 얼핏 머리를 양 갈래로 묶었나 싶을 정도로 얼굴 옆으로 붙은 큰 귀에는 긴 털이 덮인 채 늘어진 특징이 있다.

꼬리는 아래로 처져 있으며 안쪽으로 적당한 길이의 장식 털이 있다. 털 색깔은 크림색 적갈색 회색 황금색 등이며, 검은색과 황갈색이 섞일 수도 있다. 또 검정 흰색 황갈색 세 가지 색이 섞인 경우도 있다.

윤기 있고 부드러우며 짧은 털을 가지고 있으며, 귀와 꼬리, 다리, 발가락 사이에 장식 털이 있지만, 간혹 없는 것도 있을 수 있다. 살루키는 150cm까지 뛰어 넘을 수 있는 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당의 울타리로는 감당이 안될 것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커다란 몸집과 엄청난 활동성 때문에 실내 사육은 어려우며, 매일 충분한 양의 산책과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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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키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내성적이라 모든 일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으며, 혼자 오래 두면 더욱 예민하고 까칠해진다. 주인에게는 충성스럽고 어리광을 부리는 등 깊은 애정을 표현하는 반면, 주인 외의 사람에게는 매우 신경질적이고 강한 경계심을 보여 다가가기 어렵다.

어려서부터 훈련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 주면 주인만 따르는 성향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으며 관리도 수월하다. 살루키의 평균 수명은 12~14년이다.

[건강 체크포인트]
심인성 질환과 골절의 유의 사항이 있다. 

[요약]
원산지 : 이집트
성격 :  주인만 따르려는 습성이 있으며, 소극적이고 예민하다.
크기 : 58~71cm 전후
체중 : 20~30kg 전후
인기도 : AKC 기준 : 137위
스탠리 코렌 박사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 기준 순위 : 43위

출처1:클립아트코리아
출처2: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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