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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식탐 대왕’인 이유

【코코타임즈】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유독 식탐이 많고 비만해지기 쉬운 개로 알려져 있다. 비만은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고 생명을 단축한다. 비만 자체를 질병으로 취급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식탐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는 유전자 변이라는 문제가 얽혀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 수의학 박사 엘레노어 라판(Eleanor Raffan)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중 23%가 식욕 조절 유전자인 POMC에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변이된 POMC 유전자가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 생산을 방해한다는 것.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금방 허기지고 식욕이 왕성해진다는 얘기다.

엘레노어 라판 박사는 “이러한 현상은 작업견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작업 뒤에는 보상(음식)을 얻었는데, 이 행동이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비만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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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비만해지지 않으려면 허기짐을 무시하면서도 사료량을 조절해줘야 할까?

건강하게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소량씩 여러 번에 걸쳐 급여하거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급식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물에 불려서 사료 급여하거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줄 경우, 섭취량 대비 포만감을 잘 느낄 수 있다.

또한, 운동량을 늘려서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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