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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개, 친하게 지내게 하려면?

【코코타임즈】

반려견과 지내는 도중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둘을 어떻게 친하게 지내게 할 것인가, 혹시나 개가 아기를 공격하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해소하고 올바른 관계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역할이 크다.

먼저 개가 아기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이해하고 문제 상황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아기의 몸짓에 과민 반응하는 개를 보며 아기를 만만하게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 이는 오해일 뿐이다.

개가 아기를 선천적으로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왜 어떤 개들은 아기를 귀찮아하거나, 아기가 근처에 오면 예민해지고 심지어 공격성까지 띠는 것일까? 

퍼스트 애견훈련소 김세화 대표는 “첫 번째 문제는 아기가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개에게는 매우 자극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으로 느껴질 수 있다. 아기 울음소리나 소리 지르는 행위, 요란스러운 몸짓, 털을 뜯는 행동 등 개에게는 자극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문제는 무엇일까? 서열을 가르치겠다고 개를 야단치고 고함치는 보호자의 행동이다. 아기 근처에만 가면 보호자가 제지하고 호통을 치니 개에게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개는 아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COCOTimes

위 두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개에게 아기는 스트레스나 불안감, 긴장감의 대상으로 남는다.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기 전과 달리, 갑자기 보호자의 태도가 급변한 것처럼 보이는 건 금물이다.

개가 아기를 경쟁이나 시샘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새로 태어난 아기에 대한 공격성을 예방하고 개와 아기가 원만히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개가 아기의 움직임, 행동, 목소리, 울음소리 등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다.바로 아기에 대한 ‘사회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아이의 움직임에 개가 차분하고 온순하게 행동할 때, 보상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아기 주변에서는 좋은 일만 생겨야 한다.

한편, 아기가 좀 더 커서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때는, 오히려 아이를 가르쳐야 한다. 개를 괴롭히거나 함부로 대하는 행동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말이다.

문제는 아이를 가르치는 게 강아지 가르치는 것보다 더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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