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는 사이클 팀 선수들(Marican Team 소속) 3명이 훈련을 위해 파타고니아 북쪽에 있는 한마을에 모였습니다.
훈련 코스를 따라 한참을 달리던 선수들은 도로 위에 쓰러져 헐떡거리는 유기견과 마주쳤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는 사이클 팀 선수들(Marican Team 소속) 3명이 훈련을 위해 파타고니아 북쪽에 있는 한마을에 모였습니다.
훈련 코스를 따라 한참을 달리던 선수들은 도로 위에 쓰러져 헐떡거리는 유기견과 마주쳤습니다. 개는 탈수가 왔는지 혀를 길게 내밀고 도움을 요청하는 표정으로 선수들을 바라았고, 선수들은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모두 자전거에서 내려 개에게 다가가 물을 건네주었습니다.
개에게 물을 나눠주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그들은 곧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은 곧 다가올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훈련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떠나면 개가 어떻게 될지 몰랐죠.
선수들은 훈련을 계속할 것인지 마을로 돌아갈 것인지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회의는 시작한 지 5초 만에 바로 끝나버렸습니다. 만장일치로 개를 마을에 데려다주기로 한 것이었죠!
세 명의 선수, 로드리, 앨런, 에밀리아노 씨는 그들이 처음 출발했던 마을로 다시 돌아가 개를 내려주었고, Marican Team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선수들이 유기견을 돕기 위해 훈련을 포기했다는 내용을 팬들에게 알렸습니다.
감동적인 사연을 접한 네티즌과 팬들은 “훈련을 포기하면서까지 개를 도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팀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정말 박수를 보낸다” “이게 바로 사람다운 행동이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쓰러졌던 개는 무사히 체력을 회복했지만, 보호자가 따로 없어 선수들이 떠난 후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주목을 받아 좋은 보호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개를 도운 선수들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