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동물보호 센터 정보가 국민에게 공개돼, 공공 테이터 포털을 통해 보호소 동물들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부 혁신 과제의 하나로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공유를 통한 선제적 정책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동물보호 센터 정보’를 표준화하고, 이를 공공데이터 포털과 연계하여 국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 센터 정보’는 동물보호 관리 시스템(APMS, www.animal.go.kr)의 동물보호 센터 정보 입력항목을 표준화하여 제공된다. 동물보호 센터 면, 주소, 연락처, 운영시간 등 전체 27개 항목(필수 항목 15개, 선택항목 12개)이 공개된다.
이번에 개방될 정보는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하여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데이터를 일정한 형식으로 외부에 개방하여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가 직접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쉽게 개발·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동물보호 센터 정보’ 개방을 통해 제2의 포인 핸드 탄생이 기대된다는 업계 의견이 나온다.
포인핸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전국의 실시간 유기 동물 공고 및 통계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호소에서 동물보호 관리 시스템에 등록한 공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런 유기 동물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데,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데이터 경진대회 대상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제품‧서비스 부문 우수상(공공데이터 전략위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검역본부 측은 동물보호 센터 정보 개방에 대해 “각종 유실·유기 동물 정보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민간 콘텐츠 제작・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기연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이번에 개방한 동물보호 센터 정보를 통해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도를 높이고,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가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동물보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물보호 센터 공공데이터 개방 표준 항목>
필수 항목 : 동물보호 센터 면, 관리 기관명, 동물보호 센터 유형, 구조 대상 동물, 소재지 도로명주소, 위도, 경도, 동물보호 센터 지정 일자, 평일 운영 시작/종료 시각, 휴무일, 수의사 인원수, 사양관리사 인원수, 전화번호, 데이터 기준 일자
선택항목 : 소재지 지번 주소, 평일 분양 시작/종료 시각, 주말 운영 시작/종료 시각, 주말 분양/종료 시각, 진료실 수, 사육실 수, 격리실 수, 사료 보관실 수, 구조 운반용 차량 보유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