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티끌, 먼지 또는 샴푸 등이 눈에 들어가면 눈을 비비고 문지르는데, 각막(안구의 앞부분을 덮고 있는 투명한 막)에 염증이 생겨 일어나는 질환.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주변 사물에 의한 외상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증상]
먼저, 햇살에 눈이 부신듯한 표정을 짓는다. 가려움과 통증 때문에 눈을 문지르거나 얼굴을 바닥에 비비는 증상도 보인다.
이로 인해 눈 주변이 짓무르면서 지저분해 지는데 이 때 증상이 심해지면 결막의 출혈과 종창(염증이나 종기의 원인으로 피부가 부어오름)이 발생한다. 각막 혼탁현상과 신생혈관(새로 생겨난 혈관)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각막염이 오래 진행되면 각막궤양과 녹내장, 홍채염으로 악화된다.
[원인]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뉜다. 외상성은 다른 개나 동물과의 싸움으로 각막에 상처가 생겨 발생하는 것. 샴푸 같은 화학적 자극이나 먼지, 티끌, 눈썹 같은 물리적 자극에 앞발로 비비는 과정에서 일어난다.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것.
비외상성은 ‘면역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 같은 각종 질병과 ‘개 전염성 간염’과 ‘개 디스템퍼’ 같은 감염이 원인이 되는 경우다.
[치료]
먼저 각막염 원인이 되는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소염제나 항생제로 치료한다. 하지만 비외상성인 경우라면 원인 치료도 함께 해줘야 한다.
어떤 경우든 개가 눈을 더 이상 비비지 못하도록 엘리자베스 칼라(목 깔때기)를 장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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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최선의 예방법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다. 개가 눈이 부신듯한 표정을 짓거나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발견 즉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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