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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의 또띠아를 한 입씩 베어먹은 고양이 ‘남은 걸 어따 써’

고양이 카우보이는 아기 고양이 시절 필라델피아 거리를 돌아다니다 구조된 녀석입니다. 당시 젖먹이였던 카우보이를 건강해질 때까지 임보를 나선 사람이 캣 씨입니다.

그런데 그만 임보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정이 들어버린 캣 씨가 카우보이를 입양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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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씨는 이미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카우보이는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카우보이는 뭐든지 제 맘대로 하기 시작했고, 어느 누구도 감히 카우보이를 말리지 못했죠.

캣 씨는 카우보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카우보이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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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는 캣 씨가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번개처럼 달려와 또띠야를 훔쳐 갑니다.

“요리를 할 때마다 카우보이만 다른 방에 가둬둡니다. 안 그러면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들과 식탁 위에 꺼내놓은 음식들이 하나둘 사라져요.”

카우보이가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또띠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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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캣 씨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절망했습니다.

어지럽게 흩어진 쓰레기 더미 사이로 먹다 남은 또띠야 20 개입 봉지가 나왔습니다.

“20개의 또띠아를 한 입씩 베어먹었네요. 이걸 어디에다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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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카우보이가 나타나 또띠아 한 개를 스윽- 하고 훔쳐 달아났습니다.

캣 씨는 카우보이의 대담함과 훔치는 기술에 감명받았습니다.

“참 훔치는 건 잘해요. 혼내야 할지 감탄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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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씨는 SNS에 또띠야를 베어 물고 도망가는 카우보이의 사진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녀석의 범죄 기술은 앞으로도 더욱 진화할 거예요. 범죄를 멈춰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사진 속에 카우보이를 끝까지 쫓아가 입에 물고 있던 또띠아를 무사히 회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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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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