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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막대기 대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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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카이아포이에 사는 50대 남성 앤드류 씨는 공원에서 산책하는 개들을 보며 ‘개들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의 머릿속에 한 가지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그의 반려견 벨라가 물어오기 놀이를 할 때마다 무척 흥분해 즐거워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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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씨는 공원에 오는 개들이 물어오기 놀이를 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곧장 나뭇가지들을 잘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뭇가지들을 모은 상자를 공원 한편에 가져가 놓은 후 상자 위에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강아지 물어오기용 막대기 대여점, 사용 후 반드시 반납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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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기 대여점은 큰돈이 들지 않는 간단한 아이디어였지만 그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공원에 방문한 보호자와 개들이 막대기 대여점을 발견하고, 놀이를 즐기기 시작한 것이죠!

공원은 금세 웃으면서 막대기를 던지는 사람들과 신나게 뛰어다니는 개들의 모습으로 가득 찼습니다. 앤드류 씨의 딸은 공원에 있는 막대기 대여점을 세운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밝히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사람들과 동물들을 행복하게 해주신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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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평범한 공원에 행복을 안겨준 앤드류 씨의 아이디어를 본 트위터 유저들은 “간단해 보이지만 그동안 누구도 저 생각을 떠올리지 못한 이유는 그만큼 다른 사람과 개의 행복을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저 작은 아이디어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진심이 담겨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작고 사소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뭉클한 아이디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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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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