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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경련을 해요”…. (2)보호자 역할

【코코타임즈】

[“우리 아이, 경련을 해요” 목차]

1 경련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 않는다 – 원인, 전조증상
2 경련 일으키는 동물,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까? – 보호자 역할

이전 편에서는 반려동물 경련 증상과 경련 전에 보이는 전조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전조 증상을 알아채고 경련에 대비한 결과와 그렇지 않은 결과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전조 증상이 지나면 보통 수십 분~수 시간 내에 경련을 일으키므로 곧 일으킬 경련에 안전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보호자가 어떤 대처를 하느냐에 따라 보호자와 동물의 안전 모두를 지킬 수 있는 만큼, 이번 편에서는 동물이 전조 증상을 보일 때나 경련을 일으킬 때의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COCO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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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경련과 전조 증상에 대한 대처 방법

1. 주위에 있는 위험 요소를 제거한 뒤 푹신한 쿠션이나 베개 등으로 주변을 감싸 안전하게 만든다. 경련을 일으키는 동안 몸을 심하게 떨기 때문에 주변 물건에 부딪쳐 다칠 위험이 있다.

2.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젖혀준다. 경련을 일으킬 때, 침을 과하게 흘리거나 구토를 하기도 하는데, 침이나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흡인성 폐렴(오연성 폐렴)에 걸리거나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발작 중에는 약물이나 물 등을 먹이면 안 된다.

3. 흥분한 동물의 안구를 압박해준다. 눈을 감기고 눈꺼풀을 5~8초가량 지그시 눌러준다. 일종의 민간요법이지만 흥분한 동물을 진정시키고 심박 수가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4. 전조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단기간에 3회 이상 반복될 경우, 경련이 3분 이상 지속되거나 짧게 여러 번(2회 이상)에 걸쳐 일어났을 때는 동물병원에 전화해본다. 수의사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수의사 지시 하에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때도 있다.

5.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는 부드러운 수건 등을 여러 겹 겹쳐서 안는다. 흥분한 동물이 사람을 무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몸을 심하게 떠는 동물을 안을 경우 낙상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응급의학과 한현정 교수는 “동물 곁에서 지켜보며 당시 모습을 동영상 촬영 해두면 문진 때 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한 교수는 또 “전조 증상과 경련의 시기, 주기, 구체적인 증상, 최근 먹은 음식이나 약물, 어린 동물이라면 예방접종 여부 등 전반적인 히스토리를 수의사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병력이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진단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경련은 별다른 예방법이 없다. 그래서 전조 증상을 발견하는 것, 보호자가 해야 할 일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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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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