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한 가정 집 앞에 귀여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묘오-“
길 일은 아기 고양이가 홀로 방황하다 왠지 마음에 드는 집 현관에 도달한 것입니다.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집 주인은 고양이 구조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봉사자 애슐리 씨가 아기 고양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애슐리 씨는 아기 고양이에게 바르톨로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바르톨로뮤는 한 마디로 다음과 같습니다.
“바르톨로뮤는 야망이 큰 남자예요.”
바르톨로뮤가 지나가던 애슐리 씨의 발뒤꿈치를 부여잡자 그녀는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오 이런, 또 시작이군.”
잠시 후 바르톨로뮤는 애슐리 씨의 어깨까지 올라와 편안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사나이였죠.
바르톨로뮤는 틈만 나면 애슐리 씨에게 안겼고, 한번 품에 안긴 녀석은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솜방망이에 힘을 꽉 주고 그녀를 꼭 껴안았습니다.
애슐리 씨는 바르톨로뮤에게 함께 뛰어놀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녀가 돌보고 있는 다른 고양이 켈리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켈리는 바르톨로뮤보다 덩치가 2배는 커 보이는 고양이였지만 야망 있는 남자 바르톨로뮤에게 켈리는 애슐리 씨보다 작은 풋내기에 불과했습니다.
켈리가 등을 보이자마자 코딱지만 한 바르톨로뮤가 목덜미를 덮치고 앞발로 머리를 짓밟았습니다.
“묘오오-“
켈리를 정복한 바르톨로뮤는 다른 고양이에게 도전 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소파 위에서 다른 녀석들과 엉켜 붙어 까불까불 엉덩이를 튕기다가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신음 소리를 짧게 내고는 다시 소파 위로 올라가 2차전을 벌였습니다. 애슐리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게 바르톨로뮤입니다.”
그리고 몇 주 후, 드디어 바르톨로뮤가 야망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녀석의 똥고발랄함에 반한 새 가족이 입양을 결정한 것이었죠.
바르톨로뮤와 아쉬운 이별을 앞두고 애슐리 씨가 바르톨로뮤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녀석은 아기 때부터 가족의 품을 떠나고도 지금까지 기죽은 적이 없어요. 당당하게 남의 집에 찾아와서 키우라고 고함을 지르더니, 이제는 더 나은 환경으로 떠나는군요. 바르톨로뮤가 그곳에서도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살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