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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얏! 고영희 씨 왜 깨무는 거예요?

아야. 영희 씨 그만하세요. 아야얏! 고영희 씨 그만 좀 깨무시라고요. 오늘도 우리 고양이들은 만만한 집사들의 발꿈치를 깨뭅니다.

누군가는 고양이가 깨무는 건 애정 표현이니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내버려 두기엔 너무 아픕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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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씨의 어린 시절

아기 고양이는 어릴 적부터 이가 가렵거나 사냥 본능 등의 이유로 서로 깨물며 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고양이들은 무는 힘을 조절하지 못해 강하게 깨물곤 하죠.

이 시기에 다른 고양이를 자주 강하게 물곤 하는데, 깨물린 고양이는 화를 내며 아기 고양이에게 꿀밤을 날립니다. 그래서 고양이 무리 속에서 자란 아기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깨무는 힘을 조절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 이 교육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고양이들이 깨무는 습관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영희 씨를 혼내면 되나요? 아뇨!

고양이가 깨문다고 화를 내거나 물리적 힘을 가한다면, 고양이와의 유대감이 무너지거나 오히려 고양이의 공격성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깨무는 고양이를 훈련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무시와 자리 피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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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씨, 깨물지 마세요. 아시겠어요?

고양이를 철저히 무시하세요. 고양이가 깨물 때마다 집사가 소리를 내거나 움찔한다면 고양이는 더욱 신나서 깨뭅니다. 그러니 고양이를 철저히 무시하세요. 흥미가 떨어진다면 서서히 깨무는 횟수도 줄어들 테니까요.

만약 깨무는 힘이 너무 강해 못 참겠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멀리 떨어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꾸 깨물면 놀아주지 않을 거예요’라는 메시지를 고양이에게 던지는 것이죠. 물론, 고양이가 놀자는 메시지로 착각하지 않도록 차분하게 행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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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씨, 나한테 왜 그런 거여요?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깨무는 것은 애정 표현이라고만 알려졌는데, 깨무는 습관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등이나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가 고양이에게 지나칠 경우, ‘그만하라’라는 뜻으로 깨물기도 합니다. 이때 공격성을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애정표현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다친 부위를 만지려고 하거나, 집사의 ‘어떤 행동’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줘 방어수단으로 깨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처럼 알 수 없는 이유로 깨물기가 반복된다면,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동물병원에 찾아가 정확한 원인 상담받아 보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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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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