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식욕은 없는데 배가 빵빵하다면…”고양이 담관염(cholangitis)

【코코타임즈】

담관이란 담즙(쓸개즙)이 이동하는 경로를 말하며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을 담관염(cholangitis)이라 한다. 담낭(쓸개)은 담낭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을 장으로 이동시켜 소화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양이 담낭은 간의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담관의 염증이 간 까지 전파 될 경우 담관간염이 된다. 담관염이 담관간염으로 진행 될 경우 간혹 사망까지 이르는 등 예후가 좋지 않으니 각별한 유의해야 한다.

[증상]
고양이 담관염 초기에는 눈에 띄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고양이의 담관염 증상을 발견 했을 때에는 이미 상당기간 병이 진행된 상태이다. 담관염에 걸린 고양이는 배가 빵빵해지고 식욕저하와 간헐적 구토 증상이 관찰되며 이로인한 체중 감소와 무기력함, 활력 저하, 갑작스런 기절과 혼수 상태를 보이는 등 여러 증상이 동반 된다. 또한 담관염이 악화되면 담관의 폐색(막힘)을 유발해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COCOTimes

COCOTimes

출처 : Designed by Racool_studio / Freepik House photo created by Racool_studio – www.freepik.com

[원인]
고양이 담관염의 주요 원인은 세균감염이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이 원인이 되기 쉬우며 톡소플라즈마(Toxoplasma gondii)라는 단세포 기생충과, 담석, 또는 면역세포가 담관에 과도하게 쌓일 경우에도 담관염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치료]
고양이 담관염 증상이 관찰 될 경우 우선은 간 기능이 정상인지 혈액 검사를 통해 알아본다. 이후 담관염의 진단이 내려지면 증상이 약하면 소염제(Corticosteroids)를 처방하고 중증일 경우 담낭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로 치료한다.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처방식을 먹이는 등 식이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예방]

담관염의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을 맞혀 발병 원인을 사전에 차단 하는게 좋다. 고양이에게 청결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각종 감염성 질병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특히 7년 이상 된 성묘의 경우에는 주기적인 검진만으로도 담관염은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Copyright © 코코타임즈. 무단 복제나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비마이펫배너광고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