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소파 안에 갇혀있던 반려묘 ‘꺼내줘 집사’

맥레인 씨가 가장 좋아하는 빵은 마늘빵입니다. 그리고 마늘빵(Garlic Bread)은 그녀의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이름이기도 하죠.

그런데 마늘빵이 갑자기 보이질 않습니다.

batch_01.jpg

맥레인 씨는 집안 곳곳을 뒤지며 마늘빵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마늘빵아!”

그때 소파에서 작은 늘빵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묭-”

batch_02.jpg

소파로 다가간 맥레인 씨는 지름이 손가락만 한 길이의 작은 구멍이 뚫려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마늘빵이 찢어놓은 것으로 보인 그 구멍은 녀석이 안으로 들어가기엔 너무 작아 보였죠.

하지만 사라진 마늘빵을 찾던 그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외쳤습니다.

“늘빵아 너 거기 있니?”

batch_03.jpg

그러자 마늘빵이 작은 구멍으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묘오-”

맥레인 씨는 그토록 작은 구멍 안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마늘빵도 마찬가지였죠.

마늘빵도 작은 구멍으로 다시 나오지 못해 온종일 소파 안에 갇혀있던 중이었습니다.

batch_04.jpg

마늘빵은 맥레인 씨가 가위로 소파를 좀 더 자른 후에야 구멍 밖으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멀쩡한 소파가 순식간에 망가졌지만, 맥레인 씨는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마늘빵을 소중히 품에 안았습니다. 사라진 줄 알았던 마늘빵을 찾은 기쁨이 더욱 컸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값비싼 물건이라도 맥레인 씨에게 마늘빵보다 소중한 건 없을 테니까 말이죠!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