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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딸꾹질이 기생충 때문이라고요?

딸꾹, 딸꾹! 조그만 아기 강아지가 사람처럼 딸꾹질을 하는 모습은 신기하고 귀엽지요. 그런데 이 딸꾹질이 소화기관에 기생하는 기생충 때문인 경우도 많습니다.

아기 강아지들은 몇 번 정도 딸꾹질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강아지들은 깨어 있을 때는 물론 자면서도 가끔 딸꾹질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한 딸꾹질에 놀라 깨어서는 어리둥절하다가 금세 아무렇지도 않아집니다. 딸꾹질은 횡경막의 경련으로 일어납니다. 딸꾹질은 대부분 몇 번으로 진정되며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간혹 딸꾹질이 수 분에서 수십 분이 지나도록 멈추지 않으면 강아지가 매우 지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옅은 설탕물이나 꿀물을 천천히 먹여주세요. 또 딸꾹질이 멈추지 않으면 구역질을 하기도합니다. 위나 장 속의 먹이가 소화가 안 되다 보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토해서 속을 편하게 하고 딸꾹질로 가스를 밖으로 내보내고 싶은 것입니다.

계속된 딸꾹질로 인해 강아지가 지쳤을 때는 연한 설탕물을 천천히 먹여주세요 ,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그런데, 소화기관에 기생하는 기생충 때문인 딸국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생충이 배 속에 있으면 기운이 없어지고 소화되지 않은 변을 봅니다. 내버려 두면 구역질이나 설사를 하게 되므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딸꾹질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너무 자주 할 때, 또는 기침을 동반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딸꾹질을 한다면 대변검사를 하여 배 속에 기생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은 회충, 십이지 장충, 촌충 등이 주로 감염되는데,기운이 없어지거나 설사와 구토를 반복하거나 혈변 등의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처음 강아지를 키울 때에는 딸꾹질이나 기침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처음 강아지를 키우면 아기 강아지가 하는 딸꾹질이나 기침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면 조금씩 알게 될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기생충이 있다면 구충약을 먹입니다. 구충을 해도 다른 강아지와 접촉해 다시 기생충이 옮기도 하니 꾸준히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한편 대형견은 위 안에 가스가 많이 발생하면 딸꾹질을 할 때가 있습니다. 대형견은 위가 크고 한 번에 많은 먹이를 씹지 않고 삼킵니다. 그러다 보니 먹이가 위 안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못하고 발효가 돼서 가스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밥을 최소 1일 2회로 나눠서 주고 식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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