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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게 머리의 폼나는 헝가리 경찰견- 풀리(Puli)

【코코타임즈】

풀리(Puli)는 대략 1천 년 전부터 마자르라는 헝가리의 흉노족이 기르던 목양견이며, 티베탄 스패니얼의 후손으로 추정하고 있다.

폴리의 원래 이름은 순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파괴의 흉노라는 뜻을 가진 헝가리어 Pali hou에서 유래되었으며, 주인이 원하는 일은 뭐든 해내려 하는 훌륭한 사역견이기도 하다.

얼핏 대걸레가 온몸을 덮고 있는 듯한 독특한 곱슬 털로 유명하며, 보여지는 만큼 털 관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품종이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털 덕분에 현재까지도 도그쇼에서는 많은 인기를 누리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1차, 2차 세계 대전을 겪은 후 개체 수가 두 자릿수에 달하는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지만, 에밀 레이치츠등 열성적인 브리더들의 노력에 의해 다시금 육성되며 현재까지 이르게 될 수 있었다.

초대형 품종인 코몬도르와는 크기만 다를 뿐 거의 흡사한 외모를 하고 있으며, 현재도 헝가리에서는 목양견은 물론 경찰견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AKC(미국 켄넬 클럽)에서는 1936년에 독립된 품종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풀리의 머리는 돔 형태로 약간 둥근 모양이며, 뼈대가 매우 튼튼하고 어깨를 비롯한 온몸의 근육 또한 잘 발달해 있다. 꼬리는 뒤쪽으로 단단히 말려 있어 단미하지 않는다.

독특한 털로 유명한 풀리는 생후 6개월부터 부드러운 속털과 긴 겉 털이 자연스럽게 얽히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꼬아 주어야 깨끗하고 보기 좋게 유지시킬 수 있다.

별도의 털갈이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꼬아준 털은 그 자체만으로도 풀리의 상징이 되는 레게머리 모양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털 색깔은 검은색과 회색, 흰색 등이 있다.

풀리의 잦은 목욕은 필요치 않으며, 어쩌다 입욕을 해줘도 꼬아준 털 덕분에 샴푸 과정은 매우 쉬운 편이다. 하지만, 그 털을 완전히 말리는 데는 대략 이틀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 운동은 하루 두 번 40분 정도의 산책이나 조깅을 필요로 한다. 

COCO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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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는 온순하고 충성스러우며 활기 넘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지능이 뛰어나고 움직임이 좋은 편이라 훈련도 어렵지 않으며, 효과 또한 좋은 편이다.

하지만, 자존심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훈련 시 무시하거나 심한 야단이 잦으면 주눅이 들고 의욕도 잃게 되므로 될 수 있는 한 칭찬과 독려로 풀리의 재능을 더 이끌어 내는 방법이 바람직하겠다.

주인에 대한 애정이 깊고 낯선 사람에 대한 분별력도 좋은 편이라 번견과 경비견, 경찰견으로 매우 적합하다. 또한, 에너지 넘치고 공격적이기 않아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풀리의 평균 수명은 12~15년이다.

[건강 체크포인트]
안질환과 관절질환, 피부질환의 유의 사항이 있다.

[요약]
원산지 : 헝가리
성격 : 자존심이 강하며, 가족에게 애정이 깊고 다정하다.
크기 : 37~47cm 전후
체중 : 10~15kg 전후
인기도 : AKC 기준 : 159위
스탠리 코렌 박사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 기준 순위 : 27위

[이미지 출처 : 기사 상단부터 순서대로]
출처1:by mrkgrd,flickr(All Rights Reserved) https://www.flickr.com/photos/mrkgrd/504686289
출처2:byCani.com flickr(All Rights Reserved) https://www.flickr.com/photos/canicom/4030919863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미리’ 살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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