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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부분 탈모’, 방치했다가는…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지는 동물이다. 날씨가 따뜻해지거나 추워질 때 털갈이는 더욱 심해진다. 이는 체온 조절을 위해서 털이 빠지고 자라는 것이며, 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다.

반대로 신체 일부분만 털이 빠진다면 건강 이상 신호이다. 탈모 부위에 따라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

▷턱 밑

고양이는 턱 밑에 피지선이 발달해 있어서 턱 여드름이 쉽게 발생한다. 작고 까만 점들이 박혀있고 턱 밑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다면 고양이 턱 여드름을 의심해봐야 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각피, 염증, 농, 결절 등의 2차 감염으로 이어진다. 2~4세 고양이에게 많이 생긴다.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곰팡이 감염, 알레르기, 아토피, 호르몬 영향, 일상에서의 위생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약용 샴푸와 연고 등으로 관리해야 한다.

COCOTimes▷머리, 귀 끝, 코끝, 입 주위

자외선(UVB)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햇빛 알레르기로 이 부위에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희거나 얇은 털을 가진 고양이에게 잘 발생한다.

탈모가 심해지면 해당 부위에 염증, 궤양이 발생한다. 가려움으로 긁기 때문에 피가 나고 탈모 부근 피부가 두꺼워진다.

염증이 심하면 소염제 등으로 치료 받고,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머리, 이마

머리와 이마 부근 털이 빠지고 이마와 눈 위, 귀밑 등이 붉게 변했다면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

털이 얇아지고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달걀 흰자는 탈모를 잘 일으키는 아비딘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굴 부근

얼굴에 원형탈모가 생겼다면 고양이 링웜(Ringworm)을 의심해봐야 한다. 링웜은 피부 사상균 곰팡이가 주요 원인인 피부 질환이다. 면역력 약한 고양이가 피부 사상균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이 곰팡이에 노출될 경우 발생한다.

사람 부좀균에 의해 옮기도 한다. 링웜 발생 부위가 붉어지거나 딱지가 생기기며, 비듬이나 가려움을 동반한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피부 질환이다.

간혹 사람도 링웜에 걸릴 수 있는데, 고양이를 만진 후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가려움증을 느꼈다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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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귀, 눈가 / 허리, 사지, 복부

얼굴과 눈가 등에 탈모와 비듬이 생겼다면 옴진드기에 옮았을 확률이 높다. 옴진드기가 생기면 가려움이 심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자꾸만 얼굴 부분을 긁는다.

상처나 피, 딱지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 사지, 복부로 퍼지고 심하면 전신에 걸쳐 번지기도 한다.

진드기 제거와 실내 소독에 신경 써서 재발을 막아야 한다.

▷목부터 허리, 꼬리

벼룩에 옮아 알레르기 피부염이 발생한 고양이는 발생 목부터 허리까지, 그리고 꼬리 시작지점, 엉덩이 부근에 털이 빠진다.

벼룩이 피부에 기생할 경우, 발진,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데 치료는 물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 집 안을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복부, 허벅지, 허리 양쪽

고양이는 자신의 털을 핥으면서 몸을 깨끗이 하는 습성이 있다. 이를 그루밍이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루밍을 심하게 하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허벅지나 복부, 허리 양쪽 등 자신의 혀가 닿는 곳을 집중적으로 그루밍하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피부염, 피부 궤양, 탈모 등이 발생한다.

이럴 땐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고 고양이가 핥지 못하도록 넥 카라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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