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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기견 ‘임시보호제’ 참여 시민 모집

【코코타임즈】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유기견 ‘임시보호제’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시보호제’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의 복지, 사회성 증진, 질병 예방 등을 위해 일반가정에서 일정 기간 임시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10일간의 보호 기간이 지난 유기견 중 사회성 좋은 개들을 선발해 도우미견, 동물매개활동견, 반려견으로 분양해 왔다.

하지만 장기간 보호시설에 있는 경우 운동 부족 및 사회성 부족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보호시설의 특성상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개체들은 건강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이에 경기도는 “센터 훈련을 마친 유기견들을 일정기간 임시보호 가정에서 지내도록 하는 ‘임시보호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계웅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평소 반려견을 기르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 돼 시도해 보지 못했던 가정들도 부담 없이 동물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시보호제를 통해 봉사와 생명 보호의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입소한 모든 개들은 기본적인 건강검진과 약 3주간의 훈련을 거친 뒤 무료로 가정에 입양된다. 입양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약 2~3개월. 그동안 도우미견나눔센터는 2013년 3월 화성시 마도면에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1천269마리를 입양 보냈다.

임시보호제에 참여하는 가정에는 사료와 관련 용품 지원은 물론, 센터 소속 수의사와 훈련사를 통한 건강 및 훈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시보호 기간은 최대 2개월이며, 희망 시 입양도 가능하다.

한편 도는 센터를 통해 시범적으로 임시보호제를 운영하고 보완점을 발굴·개선한 뒤 내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군 유기동물 보호소 전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031-8008-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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