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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미용한 댕댕이 모습에 담긴 감동 사연

아래 사진 속 댕댕이의 이름은 스캠퍼로 페이스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 댕댕이입니다.

두툼한 몸에 비해 아주 작은 머리를 가지고 있어 어느 품종인지에 대한 토론이 벌어질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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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퍼의 보호자인 키라 씨는 사진에 담긴 비밀에 대해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한시도 가만있질 못해서 머리만 우선 미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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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데에는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유기견 출신인 스캠퍼는 트라우마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 손에 붙잡혀 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런 스캠퍼에게 장시간 가만히 있어야 하는 미용 작업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죠.

“처음 미용할 때 울부짖으면서 무척 괴로워했어요. 스캠퍼에게 다시는 그런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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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키라 씨는 스캠퍼를 위해 며칠에 걸쳐 단계별로 미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머리, 내일은 발바닥 이런 식으로 말이죠!

키라 씨는 머리만 미용한 스캠퍼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많은 페북 유저들은 머리만 미용한 스캠퍼의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공유하며 사진에 담긴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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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짧은 다리와 거대한 몸 그리고 콩알만 한 머리를 가진 개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어요. 원래는 몸부터 깎아주는데 이번엔 머리부터 미용했거든요.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을 줄은 몰랐어요. 후흣.”

1만 9천 명이 넘는 유저들이 스캠퍼의 사진을 공유하며 빠르게 퍼져나갔고, 키라 씨는 말끔하게 미용한 스캠퍼의 사진과 사연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스캠퍼는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강아지입니다. 녀석이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도 이렇게 단계별로 미용해줄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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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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