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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발톱’ 유심히 보면 병(病)이 보인다?

【코코타임즈】

개에게 흔히 생기는 질환이 ‘관절질환’이다. 특히 골든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은 고관절이 변형되면서 생기는 ‘고관절(대퇴골) 이형성증’을 잘 겪는다.

그런데 개에게 관절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발톱과 허벅지를 자세히 살피면 알 수 있다. 고관절이 불편한 개는 걸을 때 뒷다리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해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걷는다. 이로 인해 특정 다리에 힘을 덜 주고 걸으면서 힘을 덜 주고 걷는 다리에 변화가 생긴다.

방배한강동물병원 유경근 원장은 “같은 정도의 힘으로 허벅지를 만져봤을 때 아픈 다리는 그렇지 않은 다리보다 근육량이 적거나 발톱이 덜 닳아 있다”고 말했다.

강아지를 안은 채 한 손으로 엉덩이를 양옆으로 살짝 움직였을 때 개가 아파하는 것도 관절질환 의심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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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개가 걷는 모습을 뒤에서 봤을 때 뒷다리 폭을 크게 좁혀 걷거나, 뒷다리를 절거나, 앉고 일어날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도 몸에 탈이 난 것으로 보면 된다.

긴 발톱이 관절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게중심이 발바닥이 아닌 발톱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행 자세에 이상이 생겨 관절이 틀어지면서 슬개골 탈구, 고관절 탈구 등을 부를 수 있다.

따라서 한 달에 1~2회 정도 발톱을 손질해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 직접 발톱 손질이 어렵다면 정기적으로 병원이나 미용실을 찾아 관리받는다.

발톱은 과도하게 길어지면 안쪽으로 살을 파고들어 피부질환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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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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