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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칭찬해줄 방법, 간식 말고는 없을까?

【코코타임즈】

개를 칭찬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건 개가 좋아하는 간식을 주는 것이다. 간식은 대부분 개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 간식을 줌으로써 개는 “아!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하면 칭찬을 받는구나!”(간식을 먹는구나)라고 여긴다.

하지만,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경우라면 다른 방법도 두루 찾아볼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개를 칭찬하는 방법은 많기 때문이다.

‘착하다’, ‘잘했어’ 등 특정한 말로써 보호자가 원하는 행동을 북돋아 주기,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칭찬하거나 쓰다듬어주기,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좋아하는 놀이를 같이하기, 마음껏 뛰놀게 하기, 산책을 마음껏 시켜주기 등 이런 것들 모두가 개를 칭찬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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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염두에 둘 사실은 보호자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관심을 두는 것 역시 개 입장에서는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개가 짖을 때 ‘쉿’, ‘안돼’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개가 짖는 행위에 관심을 주는 행동이다. 개 입장에서는 칭찬을 받은 것과 다름없이 여기므로 이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개는 더욱 짖으려 한다. 

“반려인이 원하지 않는 행동에 ‘관심’을 보이거나 ‘반응’을 보이는 것은 금물이다. 이는 원치 않은 행동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려인이 원하는 행동에 관해서는 관심과 반응,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퍼스트 애견훈련소 김세화 대표)

그래서 개를 칭찬할 때도 옮은 방법과 잘못된 방법이 있다.

옳은 칭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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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칙은 개가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즉시 그 자리에서 칭찬을 해줘야 한다는 것.

또한, 개 입장에서, 개의 시각에서 칭찬이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칭찬해줘야 한다. 

칭찬할 때는 간식을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내밀어 주거나 바닥에 둬도 좋다. 간식을 줄 때는 많은 양을 한 번에 주고 그치기보다는 적은 양을 여러 번에 걸쳐 주는 것이 더 좋다. 

칭찬하기 위해 다가갈 때는 부산스럽지 않고 자세를 낮추고 조용히, 천천히 다가간다.

개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 만한 선에서 움직이고 말하는 것이 포인트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칭찬하거나 쓰다듬어주기,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좋아하는 놀이를 같이하기, 마음껏 뛰놀게 하기, 산책을 마음껏 시켜주기 등이 있다.

잘못된 칭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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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큰 소리로 “아이 잘했어! 옳지!”라고 말하면서 개에게 급히 다가가면 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아마 반려인 의도와 다르게 자신을 공격한다고 혹은 야단맞는다고 받아들일 것이다. 개의 시각에서 이런 행동은 칭찬이 아닌 자신을 위협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반려인은 칭찬이라고 생각했던 행동 중 개가 오해할 수 있는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덥석 안고 이리저리 흔들거나 얼굴과 몸 쓰다듬기, 뽀뽀 세례 퍼붓기, 기타 과격한 몸짓과 행동 등 그 상황은 다양하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개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면 칭찬받는 개의 모습이나 몸짓이 아닐 때가 많다.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몸을 움츠리며 귀는 뒤쪽으로 젖혀져 있다. 긴장하고 당황한 모습이다. 

개 입장에서는 분명 잘한 행동을 했는데, 야단맞거나 공격당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개는 상대방의 동작이나 몸짓에 매우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위 경우처럼 칭찬하는 사람의 의도와 달리 칭찬을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다.”(김세화 대표)

결국 칭찬을 칭찬답게 하는 것이 개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알려주는 방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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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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