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발테리 씨의 본업은 체육 교사이지만, 누구보다 자연과 야생동물을 사랑하고, 또 그것을 사진에 담는 걸 좋아합니다.
그가 촬영한 사진 중에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알법한 유명한 사진도 있습니다!
한동안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한동안 귀여운 짤로 돌아다녔던 아기 곰들입니다.
그가 2013년 6월에 촬영한 이 사진은 핀란드 북부 한대 수림 타이가(taiga)에서 찍은 것으로 작은 아기 곰 3마리가 무언가 회의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벌써 7년 가까이 지난 일이지만 발테리 씨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놀이터에 모인 어린아이들을 보는 것 같았어요.”
대화를 나누던 아기 곰들 중 한 마리가 일어나자, 나머지 두 마리가 따라 일어나 서로를 앞발로 밀쳤습니다.
발테리 씨가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습니다.
“사소한 일로 말다툼하는 꼬맹이들이 마치 가위바위보로 의견을 결정하는 듯 보였어요. 하하!”
그는 50m 떨어진 곳에서 큭큭- 웃음을 터트리며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현재 핀란드에는 2,130마리의 곰이 살고 있으며, 자연을 거닐다 보면 쉽게 마주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핀란드의 야생 곰들은 사람과 마주치길 꺼려 해 사람의 존재를 눈치채면 즉시 반대편으로 도망가 버립니다.
선명한 야생 곰 사진을 촬영하기가 무척 어려운 이유이자 발테리 씨가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놀이터에 모인 세 꼬맹이는 서로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다가 각자 나무에 들러붙어 오르기 시합을 했습니다.”
사진을 보며 춤을 추는 사진을 본 그가 말을 덧붙였습니다.
“곰들은 정말 귀여우면서도 엄청난 괴력을 자랑하고, 덩치는 크지만 나무에 오를 정도로 날렵하기도 합니다. 정말 매력적인 동물이에요. 웅장한 자연 속에 어울려 노는 곰을 보면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발테리 씨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아름다운 오로라와 자연들 그리고 더욱 귀여운 곰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s://500px.com/valt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