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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3) 길냥이 입양 뒤 반드시 해야 할 일

【코코타임즈】

유기동물을 입양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공격성이 강하거나 건강 이상 등 입양을 망설이게 하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애물도 불구하고 유기묘나 길냥이(길고양이)를 입양했다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 이번 편에서는 유기묘 혹은 길냥이 입양 직후 할 일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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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 건강 상태부터 살펴야

첫 번째는 입양 직후 하는 건강검진이다. 유기묘 혹은 길냥이 입양 직후 필수로 받아야 할 검사 항목에는 대략 4가지 정도가 있다.

태능고양이전문동물병원 김재영 원장은 “범백혈구 감소증 등의 전염병 검사, 기생충 유무 검사(분변검사), 곰팡이 유무, 진드기 유무 등을 검사해야 한다”라고 했다. 위 4가지 검사는 대략 7~8만 원 선이며, 진료비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

범백혈구 감소증은 만 2개월 미만인 길냥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주된 증상은 설사, 혈변, 무기력, 구토, 고열 등이다. 증상이 심하면 수일 내로 사망하기도 한다. 또한, 길에서 생활하던 고양이는 진드기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진드기 유무를 검사받아야 한다.

김재영 원장은 “입양한 고양이가 식욕이 좋고, 행동에 이상이 없으면 위 4가지 검사 정도로 마치지만, 식욕과 기력이 없고 눈곱이 보이는 등의 증상을 동반할 때는 또 다른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치사율이 높은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대부분의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소에서는 중성화 수술을 받는 것을 권하거나 필수로 요하기도 하므로 입양 전에 고려해야 한다.

  • 유기 사고 재발 막으려면

앞으론 고양이에게도 동물등록 실시가 의무화된다. 현재 시범사업 중이다. 동물등록제는 동물에게 신분증을 발급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동물마다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반려인은 물론 해당 동물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는 것이다.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신속히 찾을 수 있다.

등록 인식표와 외장형 마이크로칩, 내장형 마이크로칩 등 3가지 등록방법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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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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