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견 농장에서 철창에 갇혀 비참하게 지내던 강아지들이 구조되는 장면이 TV화면에 생생하게 보여져, 많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과 함께 안도감을 자아냈다.
최근 신설된 KBS” 개는 훌륭하다“ 프로에서 강형욱 동물훈련사와 국제동물구호단체(HSI -Humane society International)팀은 식용견 농장에서 비참하게 갇혀 지내던 강아지 90여마리가 구조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형욱 동물훈련사는 강아지들이 식용견 농장에 가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식용견으로 팔려나갈지, 교배견으로 죽도록 번식만 하게 될지, 혹은 투견으로 원치 않는 싸움을 하다가 다치고 목숨을 잃게 될지 알 수 없다며, 다만 한 가지 확실 한 것은 다시 가족을 찾게 되어 따듯한 가정으로 돌아갈 확률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HSI는 이번에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중 일부는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등으로 입양을 보내게 되며, 일부는 다른 보호소에 이관되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게 된다고 밝혔다
국제동물보호단체는 유기견 구조와 해외입양보내는 활동과 식용견농장폐쇠 ,농장주 전업지원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이후 국내에서 15번째 식용견 농장을 폐쇄하게 됐고 모두 1300여마리 강아지들을 구조해, 많은 강아지들을 미국·캐나다·영국 등으로 입양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코리아 캠페인 김나라 메니저는 “HSI는 식용견 농장의 개들을 ‘식용’의 의미가 들어간 ‘식용견’이 아닌 ‘누리개’라고 부르고 있다”면서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인 ‘누리’에서 따온 ‘누리개’에는 구조를 통해 이 개들이 더 나은 세상을 누리라는 뜻과 함께 이 개들이 우리의 사랑스러운 동반자가 되어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언젠가 모든 “누리개”들이 더 좋은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BS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 동물훈련사가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이경규, 이유비의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는 등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