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는 야생에서 단독 생활을 하기 때문에
복종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이런 본능 때문에 고양이가 집사를 엄마 혹은 동료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사를 바보라고 생각하는 고양이는
집사가 불러도 안 들리는 척 하거나 몸을 숨기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딱히 집사를 바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기분에 따라서 집사를 무시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집사를 가볍게 물면서
장난을 치고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집사를 바보취급 하는 경우,
집사를 공격하기 위해서 세게 깨물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집사가 고양이를 혼낼 때 고양이가 물거나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집사를 자신의 서열보다 낮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믿지 못하거나
집사를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면

하악질을 하거나 털을 곤두세우는 등
공격성을 보이며 발톱을 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톱을 세우는 모든 고양이가
집사를 바보취급 하는 것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어렸을 때 일찍 혼자가 된 고양이의 경우
사회화가 이뤄지는 시기에 발톱 숨기는 법을 배우지 못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집사의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면
당혹감에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엉덩이를 들이미는 것은
오히려 집사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자신의 냄새를 맡는 것을 허락해주며 집사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행동입니다.

또한, 야생에서 뒷모습을 보이는 것은 곧 약점을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믿을 수 있는 집사에게 엉덩이를 들이대면서
자신의 뒤를 지켜달라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