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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사료 이야기】(7)활동량 많은 사역견들 영양은?

【코코타임즈】

우리 주변에는 활약상이 눈에 띄는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양떼를 모는 목양견, 오리나 멧돼지 사냥을 돕는 사냥견들이 있고, 시베리아나 알래스카 같은 극지방에선 눈썰매를 끄는 썰매견들도 있었죠.

요즘엔 공항에서 마약을 탐지한다든가, 실종된 등산객을 구조하거나 건물 붕괴 현장에서 사람을 구출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최근엔 문화재 목조건물에 파고드는 흰개미를 잡아내는 문화재 보호견들도 볼 수 있죠.

이러한 반려견들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만큼, 에너지의 소비도 큽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퍼포먼스(performance)견의 영양은 어떻게 될까요?

반려견이 수행하는 업무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면 썰매를 끄는 반려견의 경우, 추운 곳에서 장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보통의 반려견이 필요한 영양으로는 버티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추운 곳에서 지내는 만큼,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장시간 힘차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근육을 이루는 단백질의 원활한 공급 또한 필요하고, 보다 열량이 큰 지방으로 에너지 공급을 해줘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개들은 활동을 하기 위한 에너지 축적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이나 탄수화물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이는 보통 반려견의 약 40% 정도 이상, 많게는 70%까지 에너지가 더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몸에 포도당을 공급하기 위하여 활동 전 약 2시간 전에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소화된 영양분이 온몸에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일 2회 급여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다만, 활동을 하지 않을 때에는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만 채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야외에서 거친 활동을 하는 반려견들은 대부분의 경우, 털이 거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 피모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 아이들의 털 건강은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닭고기나 생선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지방은 고품질의 지방이며,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프리미엄 사료 회사인 아이암스사의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이 5:1 ~10:1일 때 개가 격렬한 활동을 하더라도 피모가 가장 건강하다고 합니다.

written by 이서호
㈜에이티바이오 부설연구소 과장, 전북대학교 의과학 박사

참고문헌

애완동물 영양학 – 정형학, 이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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