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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원 구해오’ 콧바람 전사 에일라의 레벨업 성장기

LA의 한 가정집 정원에 웬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뿅- 하고 나타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아기 고양이의 성난 사자후에 깜짝 놀란 주민은 지역 구조대(Wrenn Rescues)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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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에너지가 넘치는 아기 고양이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남들과 달랐죠!

당시 녀석을 구조한 자원봉사자인 애슐리 씨가 말했습니다.

“검지에 두 갈래의 콧바람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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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아기 고양이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본 애슐리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녀석의 콧구멍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었기 때문이었죠!

손가락에 느껴지는 콧바람이 어찌나 강력했던지 애슐리 씨는 한 PC 게임 ‘엘더스크롤’에 나오는 강인한 여전사가 떠올랐습니다.

“네의 이름은 콧바람의 전사 에일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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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얼마 안 돼 고양이 레벨 1에 불과한 에일라는 2시간마다 튜브로 아기 고양이용 우유를 먹고, 큰소리로 트림을 하며 착실하게 경험치를 쌓아나갔습니다.

그리고 녀석은 생후 4주가 되자 레벨 2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작은 젖니가 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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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라의 통통한 똥배에 쌓여있던 에너지는 녀석이 쑥쑥 자라는 데 큰 영양분이 되었고, 생후 6주가 되자 미지의 던전으로 탐험을 떠나기 시작했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려고 해요. 호기심이 아주 많은 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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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일라가 바깥세상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지자, 애슐리 씨는 녀석을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구개순으로 짐작되었던 녀석의 코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벼운 수두증(뇌수종)이라고 해요. 머리뼈가 자궁안에서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게 원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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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라는 수의사라는 보스몹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건강하게 미션을 이겨내었고, 현재는 더욱 건강해져 다양한 고양이 스킬을 배웠다고 합니다.

“에일라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감이 넘치고 매우 강한 여전사로 자라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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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후 8주의 건강한 고양이로 자라난 에일라는 앞으로 더욱 어려운 보스 몹과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 훌륭한 파티원(집사)을 구하고 있습니다.

에일라가 훌륭한 파티원을 만나 신나는 모험을 이어나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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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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