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커뮤니티 보어드판다에 재택근무를 방해하는 나쁜 녀석들 시리즈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그중 재밌는 것만 몇 가지 추려보았는데요.
바로 살펴보시죠!
01. 눈치 게임 스윽-
노트북에서 손 뗄 때마다 건방진 고양이가 도톰한 앞발을 스윽-
일하다 잠시 이마라도 긁으면 또 스윽-
02. 한 명이 안 보이는데요?
화상 회의를 할 때마다 반려견이 노래를 부릅니다.
이제 회의가 시작하면 동료들이 제 개부터 찾아요.
03. 내가 말하지 말랬잖아
이번 분기 매출이… 우웁!
04. 작가님, 오늘 그림이 좀 러프한데요?
태블릿 펜이 가까이 다가올 때마다 제 고양이가 깨물어서요…
다시 그려드리겠습니다…
05. 난 가끔 눈물이 나더라
다행히 제 반려묘는 저를 괴롭히는 데 관심이 없습니다.
저에게도 관심이 없습니다. 웃어야 하는데 눙물이 납니다.
06. Aㅏ…
컴퓨터가 왜 꺼졌지. 어? 왜 충전기가 뽑혀있지?
아…
07. 억울해서 잠이 안 와… Zzz…
제가 놀아주길 기다리다 지쳐 잠들었어요.
미련이 컸는지 눈을 살짝 뜨고 자네요. 얼른 끝내고 놀아줘야겠어요.
08.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고양이가 몇 시간째 쳐다봅니다. 일을 하다가 자꾸 고개를 들어서 녀석의 눈치를 보게 돼요.
무엇을 원하는 걸까요.
09. 좁은데 엉덩이 들이밀지 좀 마랑
오래 앉아 있을수록 다리가 아픈 이유가 뭘까요.
마치 의자에 안 앉은 것처럼 다리가 너무 아파요.
10. 제발 커피 한 잔만 부탁드려요
그 정도 모셨으면 저도 작은 행복은 누릴 권리가 있잖아요.
11. 아무래도 관종 같아요
제 고양이는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닙니다. 제가 고개를 컴퓨터로 돌리면 또 저렇게 굴러다닙니다. 근데 제가 쳐다보면 행동을 멈추고 함께 쳐다봅니다.
그러다 일하려고 고개를 돌리면… 다시 데굴데굴 굴러다닙니다. 제가 관종을 키우고 있어요.
12. 알겠으니까 눈 좀 감아
제가 일해도 묵묵히 기다려주는 녀석에게 잠시 감동했어요. 근데요. 녀석의 시선이 저에게서 떠나질 않아요. 저 눈만 보면 신경 쓰여 미치겠습니다.
꼬리스토리네 댕댕이는 문틈 사이로 얼굴을 반만 내밀고 저를 쳐다보는데요. 잠시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바라보면 어느새 자리를 뜨고 없습니다. 그러다 다시 보면 또 얼굴을 반만 내밀고 지그시 바라보고 있습니다.
얘네 왜 이러는 걸까요. 여러분들의 반려견묘는 어떤 타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