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가 22일 전북 부안군 소노벨 변산에서 열렸다. 주제는 ‘사람, 동물과 환경이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가치 실현’.
김철호 한국동물위생학회장은 이날 “2019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동물의 위생과 사람의 건강은 연결돼 있는 만큼 각 시도별 연구활동 성과를 듣고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질병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임상증례·전염병(병리) 분야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 역학 분석(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소 결핵병 감마인터페론 검사시료 유효성 분석(전라북도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 △경북 지역 유기견의 전염성 질병조사(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가 발표됐다.
또 축산물위생(미생물)·식품안전 분야로는 △닭고기 부산물에 대한 미생물 오염실태 조사 연구(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도축장 출하돼지에서 분리된 살모넬라균 특성 연구(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시험위생소) △GVS1이 육계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등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편,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동물 질병 근절을 위해 현장에서 많은 수의사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수의 공무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방역기관의 신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점 등 여러 구조적 한계가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부 기사 (부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