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호세 씨는 친구들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있는 숲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숙소에 도착했을 때, 숲에 숨어 그들을 지켜보는 현지 주민이 있었으니.
바로 흑곰이었습니다!
흑곰은 호세 씨 일행이 멀리 떨어지자 그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접근했고, 마침 이 모습을 발견한 일행이 외쳤습니다.
“야! 곰이 네 차로 다가가고 있는데.”
그러자 차가 상하진 않을까 걱정한 호세 씨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이봐! 내 벤츠로 가지 마. 떨어져. 저리 가!”
하지만 흑곰은 태연하게 차로 걸어갔고, 결국, 호세 씨는 최후의 수단을 썼습니다.
“꺄아아아아아악!”
비명을 지른 것이었죠.
그런데 놀랍게도 비명을 들은 곰은 호세 씨와 차를 번갈아 보더니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꺄아아아악! 꺄악! 꺄아아아악!”
기세를 몰아 호세 씨가 다시 한 번 비명을 지르자, 곰은 그대로 뒤돌아 숲으로 도망갔습니다!
호세 씨는 곰으로부터 차를 안전하게 보호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보이스카우트에 있을 때 배운 곰 퇴치법이에요.”
흑곰은 잘 놀라기 때문에,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면 깜짝 놀라 달아난다고 하는데요. 어찌나 놀랐던지 이후로 며칠 동안 코빼기도 안 보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