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캣닢을 좋아하는 이유
1. 고양이가 캣닢에 보이는 반응
고양이마다 캣닢에 보이는 반응은 조금씩 달라요. 일반적으로는 고양이에게 캣닢을 주면 그 위에 몸을 문지르거나 뒹굴기도 하고 흥분해서 입으로 씹거나 핥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보다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 고양이의 경우 기운이 넘쳐서 으르렁, 그르렁거리거나 야옹거리는 울음소리를 냅니다.
반응이 아주 강한 경우에는 고양이가 침을 흘리면서 몇 분 동안 정신을 못 차리기도 해요. 또, 다른 고양이와 싸우거나 집사를 공격하는 등의 행동을 할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 캣닢을 치워주는 게 좋습니다.
- 모든 고양이가 캣닢에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에 의해 약 50~75%의 고양이만 캣닢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 어린 고양이나 노령묘의 경우 캣닢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3개월 미만의 아기 고양이는 캣닢을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캣닢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마따따비(개다래 나무)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아요. 캣닢보다 마따따비에 반응하는 고양이가 더 많다고 합니다.
- 캣닢을 너무 자주 주면 반응이 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일주일에 1~2회 정도만 캣닢을 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2. 고양이가 캣닢을 좋아하는 이유
캣닢은 민트과에 속하는 식물이에요. 캣민트, 고양이 마약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캣닢에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캣닢의 잎과 줄기에는 ‘네페탈락톤(Nepetalactone)’이라는 오일 성분 때문인데요. 고양이가 네페탈락톤 냄새를 맡으면, 행복감을 주는 화학반응이 나타난다고 해요. 이는 마치 확각제나 술에 취한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합니다.
- 실제로 캣닢이 술, 환각제, 마약 처럼 중독성이 있거나 고양이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에요. 또, 고양이가 스스로 캣닢 양을 조절하며, 캣닢의 효과는 10~15분 정도 후에 사라집니다.
단, 너무 흥분하는 경우 호흡 곤란이나 공격성 증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또, 과하게 급여한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얼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고양이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에는 캣닢을 주지 않는 게 좋아요.
- 앞서 설명했듯 캣닢을 줬을 때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건강한 성묘에게만 캣닢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생후 9개월 이상이 된 경우 캣닢을 주는 게 좋다고 해요.
- 호랑이를 제외한 고양잇과 동물들은 대부분 캣닢을 좋아한다고 해요. 사자, 재규어, 표범, 살쾡이 등도 캣닢에 반응한다고 해요.
3. 캣닢, 어떻게 활용할까?
캣닢은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어요. 우선, 고양이 활동량을 늘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만들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고양이 장난감, 캣휠, 스크래쳐 등에 문질러주면 좋아요.
새로운 물건에 적응시킬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새로 고양이 침대, 스크래쳐, 장난감 등을 구매했는데 낯설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캣닢을 뿌려보세요. 사용하기 시작하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이사를 하거나 차에 탔을 때 사용하기도 좋아요. 고양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주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입맛이 없을 때에도 활용하기 좋아요. 사료나 간식 위에 캣닢을 조금 뿌려주면 입맛을 돋게 할 수 있답니다.
- 캣닢, 직접 집사가 키워도 좋아요. 캣닢은 키우기도 매우 쉬워 양지바른 곳에 두면 쑥쑥 자라나요. 단, 습기가 과하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고 해요. 약 4~7일에 한 번씩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된다고 합니다.
-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아요. 하지만 음수량이 너무 적으면 방광염, 요로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평소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고양이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물에 타먹이는 캣닢 티백을 사용하거나 캣닢을 물에 뿌려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