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는 꼬리를 통해 의사 표현을 한다. 꼬리를 올리느냐, 내리느냐에 따라 감정 상태가 다르다는 사실. 그래서 꼬리 언어를 미리 알아두면 고양이 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양이는 어떻게 꼬리로 의사 표현을 할까?
먼저, 고양이가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것은 행복과 친근감의 표시다. 강아지가 꼬리를 세우고 있으면 경계의 표시지만 고양이는 반대다. “나 행복해” 라는 의사표현이라고.
꼬리를 세웠을 때 끝이 물음표 모양으로 구부러졌다면? 이는 인사를 건네고 싶어할 때의 모습이다. 묘주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왔을 때 반가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고양이 꼬리가 지면과 수평인 채 가볍고 흔들고 있다면? 이는 매우 편안한 상태라는 의사표시가 된다.
다른 고양이나 사람에게 꼬리를 감을 때는 우정과 애정의 표시라고. 주변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신뢰감이 형성됐을 때 꼬리로 감싼다고 한다.
꼬리를 빠르게 흔들거나 바닥을 칠 때는 “나 흥분했어” 라는 얘기라고. 특히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사냥감을 발견했을 때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양이가 꼬리를 몸 아래나 옆에 감을 때는 두려움을 느낀다는 표시다. 집이 추울 때 체온 유지를 위해 감싸기도 한다.
그런데, 꼬리를 다리 사이로 감추고 있다면? “나 두려워. 항복할게” 라는 신호라고. 집에 낯선 사람이 방문했을 때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꼬리 뿐 아니라 온몸의 털까지 부풀린다면? 몸집을 더 크게 보여 위협하려는 행동이다.
꼬리를 아래로 곧게 내리고 있는 것은 경계하며 공격성을 드러낼 때 하는 행동이다. “지금은 건드리지마”라는 표시. 이 때는 고양이를 만지지 않도록 한다.
결과적으로 고양이 꼬리 모양만 봐도 고양이가 던지는 암호들을 꽤 많이 해독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진짜 그런지 이제 실험을 해보러 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