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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스크래쳐 비마이펫 대형 박스형 스크래쳐

비마이펫 박스형 스크래쳐

고양이 스크래쳐

고양이와 평화롭게 잘 지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물건들이 몇 가지 있다. 곳간을 사료와 맛있는 간식으로 넘치도록 채워 놓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계속해서 망가트리는 장난감이 그 물건 중 하나이다.

​고양이가 하는 행동 중에서 ‘스크래칭’이라는 것이 있는데, 자신의 발톱을 세워 사물의 표면을 긁는 행위를 뜻한다. 고양이는 이러한 스크래칭을 통해 영역을 표시하고, 자신의 흥분된 기분을 가라앉히기도 한다.

만약에 스크래칭을 할 수 있는 마땅한 사물이 없다면 고양이는 소파나 침대 같은 가구를 긁기 시작할 것이고, 집 안의 있는 벽지는 점점 뜯기기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스크래쳐는 집사를 위한 물건이기도 하다.

​그동안 애용이에게도 스크래쳐 장난감을 여러 개 사줬는데 대부분 3개월을 버티지 못했다. 스크래쳐는 거의 소모품으로 여겨지는 제품이라서 지갑의 사정만 괜찮다면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이번에 새롭게 장만한 고양이 스크래쳐는 비마이펫의 제품으로 보다시피 특별한 디자인이 들어가 있지 않은 평범한 박스형 스크래쳐 제품이다. 고양이 물건은 가장 단순한 것이 고양이에겐 가장 좋은 것 같다.

​예전에는 택배 박스를 버리지 않고 집 안에 두어 박스 안에 들어가서 놀게끔 하곤 했었는데, 택배 상자를 조금만 살펴보면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더럽다. 그래서 이제는 택배 상자를 제때 제때 버려주고 있다.

​이제 곧 2살을 향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애용이는 몸무게에 비해 길쭉한 몸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다란 애용이가 들어가 앉아도 내부 공간이 여유로워서 스크래칭을 할 때 옆면에 부딪히지 않는다.

​스크래쳐 박스 안에서 갑자기 사색에 잠긴 고양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승차감이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시원하게 바닥 한 번 긁어줬으면 좋겠지만 애용이는 그럴 마음이 없는 듯한 표정이다.

​새로운 물건에 대해 경계심이 전혀 없는 팔자 좋은 고양이, 박스 안에 벌러덩 눕더니 연거푸 늘어지게 하품을 발사한다. 푹신한 쿠션보다 박스처럼 단단한 재질의 물건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는 좋은 침대가 된다.

박스처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에서 사냥놀이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박스가 큼직해서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사료 던지기 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애용이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 또한 뿌듯하다.

고양이 스크래쳐 비마이펫 박스형 스크래쳐

애용후기 끝.

이 글은 비마이펫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제공받고 작성한 체험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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