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가 16일,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시험(미생물)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김포공항과 서울 경기 강원 등을 관할하는 서울지역본부는 우리나라와 외국 사이에 수출·입되는 모든 동물 및 축산물에 대한 전염병 검사를 전담해온 기관.
이는 서울본부가 국제기준(ISO/IEC 17025)에 적합한 기술 및 시험 능력을 갖췄음을 공식 확인 받은 것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조직이 이 자격을 취득한 것은 지난 2008년 동식물위생연구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특히 서울지역본부 전염병검사과는 이번에 미생물학 분야, 특히 △말 바이러스성 동맥염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추백리 △가금티푸스 △가금 살모넬라증 등 5종에 대해 국제 인정을 받았다.
이 분야 국제인정은 국내에선 71번째다.
김용상 서울지역본부장은 19일 “이번 KOLAS 인정은 우리의 검역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수출 확대를 통한 축산업 발전과 철저한 검역으로 국민의 건강 및 축산업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역본부는 특히 이를 계기로 “수출입 동물 및 축산물에 대해 실시하는 모든 전염병검사 항목에 대해서도 KOLAS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 및 산업표준화제도 운영, 산업기반 기술 및 공업기술의 조사/연구 개발 및 지원, 시험, 교정, 검사, 표준물질생산, 메디컬시험, 숙련도 시험, 제품인증기관, 타당성 평가 및 검증 인정제도의 운영 등의 업무를 관장한다.
KOLAS를 통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받은 국내 기관은 2022년 9월 현재 모두 691개 시험기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