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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가장 많이 걸리는 피부암”… 비만세포종(MCT, mast cell tumor)

피부, , 입과 같이 몸의 외부와 닿는 표면엔 비만세포(mast cell)가 있다. 그런데 세균 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면 비만세포는 히스타민 같은 화학물질들을 분출해 가려움, 재채기, 눈물, 콧물 등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다.

비만세포종(MCT, mast cell tumor)은 바로 이런 비만세포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개에게서 가장 흔한 피부암이다. 드물게는 비장, , 위장, 골수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비만세포로 이루어진 종양은 불안정하다. 만지면 붉게 부어오르고 가려워진다. 특히 피부에 난 혹이 하루 안에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면 이는 비만세포종일 가능성이 크다.

[증상]

피부에 발생하는 비만세포종은 피부 밑에 덩어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붉게 부어 오르기도 하다. 대개 그 덩어리는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한다.

그런데 비만세포종은 몇 달 동안 성장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고, 갑자기 생겨서 빨리 성장할 수도 있다.림프절, 비장, 간 등으로 잘 전이된다.

비만세포의 화학물질이 한꺼번에 혈관에 배출되면 몸 전체에 문제를 일으킨다. 출혈까지 일어난다. 또 심한 저혈압, 염증 반응으로 인한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비만세포종

출처: Wikimedia Commons

[원인]

특정 개에게 암이 발병하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여러 가지 복잡한 위험 요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

그중 비만세포종은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퍼그, 보스턴 테리어, 핏불 테리어, 리트리버, 샤페이 등이 잘 걸린다. 샤페이는 특히 더 어린 나이에 발병하며 더 악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박서, 로디지안 리지백, 와이머라너 등도 잘 걸리는 견종. 하지만 비만세포종은 모든 품종에서 두루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치료]

종양의 세침흡인생검(fine needle aspiration biopsy) 등의 조직 검사 기법과 함께 림프절 세침흡인 검사, X-ray, 복부 초음파 등으로 종양의 종류와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피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해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지 판단한다.

비만세포종은 대개 수술로 치료한다. 주변을 침투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재발 확률을 줄이기 위해 주변의 정상으로 보이는 조직도 제거해야 한다.

수술로 제거하지 못한 종양은 방사선 치료로 제거한다. 림프절, 비장, 간 등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었다면 화학 요법(항암치료)이 권장될 수도 있다. 하지만 비만세포종의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은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종양의 제거 외에도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이 투여될 수 있다.

[예방]

비만세포종 예방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에서는 드물지만 반려동물에서는 흔한 암이니 평소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지 유심히 관찰해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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