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옷차림을 하고 강아지와 사람이 함께 걷는다. 울긋불긋 요란하다. 그런데 참가자가 무려 1천700명. 각각 자신의 강아지와 함께 걸으니 3천400명과 다를 바 없다. 이날 ‘코스튬 퍼레이드’는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다.
내달 1~2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펫스타(PETSTA).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펫 페스티발이다. 주제도 ‘Together, to gather’. 함께, 모이자는 의미다.
개막식 이벤트부터 눈길을 끈다.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보여주는 인형극, 2022 춘천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잇따라 열린다.
경기장에서는 스카이하운즈 원반대회, LEEZ 어질리티 등 독스포츠(Dog Sports) 경기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LEEZ 어질리티 대회 어드밴스드(advanced) 부문은 아시아챔피언십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결승전.
10월 1~2일 춘천에서 열리는 ‘페스타’…원반던지기, 독스포츠, 보물찾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또 강아지와 함께 캡슐 보물찾기, 기다려 대회, 달리기 대회, OX 퀴즈 등 체험행사들에다 기초 건강검진, 행동교정 상담, 위생 미용 등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유기동물 입양 부스, 셀프 사진관, 바자회, 플리마켓 등도 또 다른 즐길거리.
유명인들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카츠야 아라이 클리커 트레이터 D.I.N.G.O 대표, 한준우 교수, 이태형·심용희 수의사가 나와 동물 트레이닝의 철학과 세계 반려동물산업 현황, 반려견 건강관리,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 등을 얘기한다.
그래도 역시 이번 펫스타의 백미는 ‘코스튬 퍼레이드’. 실제로 이날 퍼레이드는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한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코스튬 복장을 갖춰 현장에서 접수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춘천시 홈페이지 또는 춘천펫스타 인스타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2일 춘천시청에선 ‘반려동물 산업 현장 및 전망, 그리고 동물복지’를 주제로 반려동물산업포럼도 열린다. 강원연구원,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 동물보호단체 케어, 강원대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