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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MA, 가을철 진드기병 예방할 헬스케어 제시

최근 바베시아증 등 진드기 매개 질병의 위험이 늘고 있어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선선해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공원 등을 찾는 동물보호자들이 늘며 반려동물의 감염 위험도 높아지는 등 반려동물의 야외활동 전후로 외부기생충의 예방 및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을 확인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KVMA)가 진드기 매개질환을 사전에 방지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보호자들 대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KVMA 홍연정 회지개선특별위원장(서울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은 22일 “바베시아 빈혈로 내원해 수혈 받는 반려견들이 매년 증가 추세로 올해는 더욱 급증했다”며 “특히 산책이 잦아지는 가을철, 진드기에 많이 노출되면 더욱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베시아증뿐만 아니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아나플라즈마증, 라임병 등 반려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 질병은 다양하다. 감염 시 주로 빈혈과 식욕 부진, 발열, 기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사망률이 30%를 넘는다.

KVMA는 또 “서울시, 세종시 등에서 실시하는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 모니터링 검사에서는 바베시아증, 아나플라즈마증, 라임병 등에 감염된 동물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오딘바이오벳, 팝애니랩 등 동물병원 진단검사기관에 의뢰하는 진드기 매개 병원체 검사건수 및 양성 진단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팝애니랩에 따르면 작년 대비 올해 바베시아 양성률이 여름까지 10%p 이상 증가하였으며 겨울에도 일정 수준의 양성률이 나타나 기후변화로 바베시아가 상재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VMA는 “진드기 매개 질병 중 상당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해당하여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위협이 되는 만큼 반려동물이 질병에 걸리지 않게 사전에 잘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반려동물과 산책을 할 때 진드기가 있는 수풀 등은 피하고, 정기적으로 진드기 등에 대한 외부기생충 구제를 실시한다.

또 산책 후에는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진드기 유무를 확인하고 예방을 해야 한다.

기력저하 등의 증상은 일시적인 것인지, 질병에 의한 것인지 동물보호자가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반려동물의 정기 검진은 진드기 매개 질병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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