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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로 체중 빠지는 고양이 개선약 FDA 승인

만성신장질환(CKD)을 앓고 있는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진단이 내려지기 전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 병이 진행되면서 체중이 계속 감소한다. 이런 체중 감소는 치료 예후를 나쁘게 하며, 수명을 짧아지게 할 수 있다.

그래서 CKD 치료에선 체중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이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나왔다.

전세계 동물약품시장 2위인 엘랑코(Elanco)가 CKD가 있는 고양이의 체중 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약품을 개발했고, 최근 미 FDA(식약청) 승인까지 받아 곧 출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엘랑코의 ‘엘루라'(Elura)는 카프로모렐린(capromorelin)이 주성분. 그동안 고양이 CKD관련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약품으로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약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도 엘랑코가 ‘엔타이스'(Entyce)라는 카프로모렐린 약품으로 반려견 전용 식욕촉진제로 FDA 승인을 받은 적은 있었으며, 다른 동물의약 회사 데크라(Dechra)에서 고양이의 일반적인 체중 감소 개선약 미라타즈(Mirataz)를 승인 받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고양이 CKD에 따른 체중 감소를 개선시키는 약품은 지금까지 없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수의임상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에 따르면 ‘엘루라’는 수의사 처방 대상 약품으로, 15mL짜리 병에 경구 투여용 용량 측정기(피펫)와 함께 제공된다.

엘랑코는 ‘엘루라’ 승인에 앞서 56일간의 효과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CKD가 있으면서,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있는 고양이들에게 이 약품을 투여하면서 ‘위약'(僞藥, placebo) 실험군과 반응을 대조했다.

그 결과, 엘루라를 투여한 고양이들은 체중이 증가했고 투여하지 않은 고양이들은 체중이 감소했다.

엘랑코는 또한 6개월간의 안정성 검증을 추가 진행했으며, 부작용으로는 과도한 침 흘림과 구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 가지 부작용 모두 암컷보다는 수컷에서 더 흔히 나타났다.

심혈관계 및 혈당에 주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32일간의 실험에서는 심박수와 혈압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었고, 혈당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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