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라떼는 말야’ 건방진 남동생을 교육하는 누나 고양이

지난 4월, 선샤인이라는 이름의 아기 고양이는 하얀 양말을 신고 홀로 모험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에게 여행은 너무 고되었고, 녀석은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묘-” (도움!)

batch_01.jpg

길 잃은 아기 고양이의 목소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구조대(Saving Grace Rescue)의 자원봉사자 조이스 씨에게 닿았고, 그녀는 선샤인을 품에 안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선샤인은 이름답게 온몸에서 태양같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뽐내며 집 안 구석구석을 누비기 시작했죠.

batch_02.jpg

태양이 질 때까지 지치지 않는 선샤인을 보며 조이스 씨가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녀석에게 또래 친구가 필요할 것 같군요.”

batch_03.jpg

그런데 마침 그때!

지역 보호소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바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돌봐줄 수 있느냐는 연락이었죠.

batch_04.jpg

그때부터 또 다른 아기 고양이 체다가 조이스 씨에 합류했습니다. 체더치즈처럼 토실하고 개성이 강한 체다는 선샤인과 만나자마자 길게 포효했습니다.

“묘오-!” (넌 누구냐옹!)

batch_05.jpg

첫 만남부터 고함지르는 건방진 녀석을 선샤인이 가만히 내버려 둘 리 없었습니다. 선샤인은 망설임 없이 체다에게 달려들어 앞발로 체다의 머리를 짓눌렀습니다.

기습 공격을 당한 체다는 잠시 고전했지만, 정신을 차리고는 선샤인에게 헤드록으로 반격했습니다.

batch_06.jpg

밤이 찾아오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싸우던 선샤인과 체다는 서로를 껴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조이스 씨가 사이좋게 잠든 두 녀석의 사진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선샤인과 체다는 좋은 친구가 될 것 같군요.”

batch_07.jpg

선샤인은 체다 보다 나이가 2주 많은 누나이며, 체다는 또래 보다 몸집이 작은 어린 남동생입니다. 현재 두 아기 고양이는 조이스 씨네 집에서 안락하게 지내며 몇 주째 새 집사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두 소꿉친구가 함께 입양 가서 레슬링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