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Dodo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만렙 집사만 찾을 수 있다는 고난도 고양이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인형들 사이에 몸을 숨긴 고양이 ‘오비(Obi)’의 사진을 공개했다.
얼핏 보면 이 사진은 침대 위에 인형 더미를 올려놓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중 하나는 정체를 숨기고 있다.
수많은 인형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고양이’.
이 고양이는 지금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마크 카니는 최근 딸의 인상적인 인형 컬렉션을 2층 침대 위에 보관하게 됐다.
그리고 우연히 그의 반려묘 오비가 기침을 하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녀석이 그곳에 몸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카니는 즉시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숨어있는 고양이를 찾아보라며 SNS에 공유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난이도 높은 고양이 찾기에 쉽게 답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다.
카니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비가 (일부러) 숨어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발견해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데, 그것은 녀석에게 게임이 아니고, 그저 앉기 좋은 자리일 뿐이다”고 말했다.
오비와 그의 여동생은 4년 전 지역 동물보호협회에서 입양됐다.
최근 카니는 생후 6개월 된 새끼 고양이를 입양했고, 그것은 오비에게 숨을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이유를 줬다.
카니는 “오비는 인형이 가득한 침대 외에도 집 주변에 좋아하는 장소들이 많다”며 “우리는 그가 오후 내내 잠만 잘 수 있는 6피트(약 180cm)짜리 고양이 나무를 가지고 있고, 오르내릴 수 있는 여러 구조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