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내돈내산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던 모래 중 품질이 바뀐 느낌이 드는 제품들이 있어서 더더욱 새 모래 발굴에 진심이 되어버린 1인.
오랜만에 긴 연휴가 있어 편하게 쉴 수 있기에 1월에는 여러 모래를 사용해보고 리뷰를 하기로 했다.
앞서 사용해본 2가지 모래에 이어 1월에 사용해본 마지막 모래는 바로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고양이모래 다.
우리집 첫째 용식이와 둘째 일팔이는 둘 다 스트릿 출신이다.
용식이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캣맘에게 구조되어 나와 묘연이 닿았는데, 구조 당시부터 눈꼽과 눈물이 많았다.
병원에서는 결막염이라며 안약 처방과 함께 먼지 등 눈 건강에 좋지 않은 것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지금도 용식이는 먼지가 많은 모래를 사용하면 곧바로 눈꼽이 끼고 결막염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먼지 걱정이 없다는 카사바 모래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전분 성분이 카사바 모래를 밥보다도 맛있게 와구와구 퍼먹어서 교체 실패했다.
일팔이는 고양이들에게 평소 잘해주시던 시장의 한 식당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입양자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갔다가 묘연이 되었다.
얼굴만 봤을 때는 아픈 곳이 없어보였는데 막상 병원에 가니 허피스, 칼리시, 피부염, 기타 등등 오히려 아픈 곳이 많았다.
다른 부분들은 치료 후 나았지만 허피스가 자주 올라와서 집 안 온도 유지와 청결에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
먼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모래를 사용하면 바로 재채기를 하고 콧물 뚝뚝이 되어버리는 아이다.
눈 건강이 약한 용식이와 호흡기 건강이 좋지 못한 일팔이와 함께 사는 집사는 두 아이를 위해 먼지가 없는 벤토나이트 모래를 찾기 위해 매달 새로운 모래에 도전하고 있다.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는 비마이펫 유튜브 구독자 550명의 설문을 통해 레시피를 연구해 탄생한 모래다.
UV살균 특허를 보유하고 먼지 제거 제트에어엔진을 개발한 고양이모래 장인과 함께 세이오앙만의 모래 개발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세이오앙의 고양이모래는 일반입자와 혼합입자 2종이라고 한다.
일반입자
혼합입자
1.0~2.0 mm 균일한 입자
0.5~2.0 mm 다양한 입자
먼지날림 DOWN
먼지날림 DOWN
사막화 DOWN
기호성 UP
순간흡수력 UP
응고력 UP
나는 둘 중 먼지날림은 줄이고 기호성, 응고력은 높인 혼합입자를 선택했다.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직접 벤토나이트 모래의 품질을 확인 후 수입한다고 한다.
산지에서 품질을 직접 검수 후 들여온다는 것에서 우선 놀라움이 있었다.
또 응고력이 좋은 원료와 먼지가 적은 원료, 최상급 벤토나이트 원료 2종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블랜딩 레시피를 개발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이렇게 블랜딩한 모래는 제트엔진을 응용한 에어 클리닝 공법으로 먼지 제거를 한다.
추가로 먼지를 강력 흡입하는 파워 크리닝, 청결한 공기를 강하게 분사하는 에어 워싱 공정을 통해 빈틈없이 먼제를 제거했다고.
[ 제트엔진 에어클리닝 2회 → 파워 크리닝 2회 → 에어 워싱 3회 → 파워 크리닝 2회 → 에어 워싱 3회 ]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입자 컨디션을 유지하며 먼지를 털어내는 총 12단계 공정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잔존하는 미세먼지까지 제거한 세이오앙 모래는 베이킹소다 코팅과 최상급 야자활성탄과 만나 탈취력까지 잡았다고 한다.
세이오앙이 기술을 개발했다는 베이킹소다 코팅은 모래 알갱이를 베이킹소다로 코팅해 탈취력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또 야자활성탄을 첨가해 유해가스를 흡착하고 습기와 미세먼지 제거를 하여 화장실 악취를 제거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시킨다고.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는 패키지도 마음에 들었다.
플라스틱 소재 손잡이나 입구가 있으면 사용할 때는 편할 수 있어도 분리수거가 어렵기에 ONLY 비닐 소재를 선호하는 편이다.
세이오앙은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소비자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플라스틱 부자재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최소한의 포장재만 사용했다.
플라스틱 캡이 없어도 상단 지퍼백이 있기에 일부만 사용하고 보관도 할 수 있어 이 점도 마음에 들었다.
세이오앙 고양이모래는 입구가 넓기에 전체 모래갈이를 할 때 화장실에 붓는 것도 시원했다.
모래를 팍! 하고 부었는데도 먼지가 올라오지 않아서 첫인상이 굉장히 좋았다.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는 특허받은 UV살균 공정으로 박테리아를 제거했다고 한다.
모래에 번식한 박테리아는 화장실 악취의 원인 중 하나로, 고양이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때문에 세이오앙은 UV살균 공정을 거쳐 세균 걱정 없는 깨끗한 모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 UV살균 공정 1차
– 천연 살균수로 모래에 존재하는 녹농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4대 박테리아 99.9% 제거
– 항균제 코팅으로 고양이가 모래를 사용할 때 박테리아 번식 억제
✅ UV살균 공정 2차
– UV 자외선을 통한 이중 살균으로 잔존 바이러스를 99.9% 제거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를 먼저 사용해본 아이는 첫째 용식이다.
한참 우다다를 하다가 내가 세이오앙 고양이모래를 부으니 바로 들어가 탐색 후 맛동산을 생산했다.
동생과 격하게 우다다를 하며 장이 자극받은 것 같다.ㅎㅎㅎ
용식이는 맛동산 냄새가 굉장히 지독한 편인데, 촬영을 위해 앞에서 그 냄새를 맡고 있자니 굉장히 괴로웠다.
그런데 모래로 덮을 때마다 냄새가 순간순간 줄어드는 것이 느껴져서 탈취력이 아주 훌륭하다고 느꼈다.
또 용식이가 화장실을 박차고 나간 직후 바로 맛동산을 수확했는데 모래가 맛동산을 아주 잘 감싸주고 있었다.
이후 감자를 캘 때에도 응고력이 굉장히 좋다고 느꼈다.
일팔이는 내가 화장실에서 수확할 때, 굳이 그 화장실에 들어가 수확하는 곳 옆에서 볼일을 본다.
때문에 감자나 맛동산 생산 직후 바로 수확을 할 때가 많은데, 배변 직후 퍼내도 응고력이 좋아 부스러기가 거의 없었다.
세이오앙 고양이모래는 모래가 소변에 닿자마자 응고되기 시작해, 모래 속으로 깊이 침투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UFO모양의 감자가 만들어진다고.
넓적하고 둥근 모양의 UFO 감자를 수확하면 굉장히 귀엽다는 장점도 있다.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는 우선 혼합입자라서 우리집 고양이들에게 기호성이 굉장히 좋았기에 만족스러웠다.
또 나는 침실 앞 베란다에 위치한 고양이화장실에서 세이오앙 모래를 사용하면서 탈취력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고양이들이 드나들 수 있게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으면 탈취력 약한 모래는 맛동산 냄새로 침실이 가득찼었다.
그런데 세이오앙 모래는 탈취력이 뛰어나서 괴롭지 않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만족했던 부분은 바로 먼지다.
먼지 제로를 외치면서도 일주일만 지나면 먼지가 올라오는 모래들이 꽤 많았다.
그런데 일주일 넘게 사용하면서도 먼지가 확실히 적어서 용식이도 일팔이도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용식이의 눈 건강도, 일팔이의 호흡기 건강도 지켜주기에 마음에 들었다.
세이오앙 고양이모래는 고운입자 모래도 출시 예정에 있다고 하는데, 혼합입자를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라 고운입자도 기대가 된다.
2023년 1월 11일~2월 17일 기간동안 2+1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장만해서 전체모래갈이 하시기를 추천한다.
이 포스팅은 비마이펫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