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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우다다할 때 주의점과 대처법
1. 주의해야 할 점
주의점 1. 무리하게 멈추면 안 돼요
고양이가 전속력으로 달리면 무려 시속 48km를 달릴 수 있다고 해요. 우다다를 할 때도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우다다를 하고 있는 고양이를 갑자기 멈추려고 한다면 고양이가 더 흥분해 집사에게 뛰어오르거나 할퀴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 고양이 우다다는 보통 5~10분 정도만 지속되는 일시적인 현상이에요. 그러니 우다다를 멈추려고 하기 보다는, 우다다를 하면서 다치지 않도록 지켜보고 주변의 물건을 치워주는 게 좋습니다.
- 고양이가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이유, 매우 다양해요. 고양이는 척추 뼈가 52~53개로 많아(사람 32~34개) 세밀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 속력을 낼 때 도움을 받습니다. 또, 고양이의 말랑하고 처진 뱃살이 빠르게 움직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주의점 2. 건강 이상신호 주의하기
고양이는 코를 통해 호흡을 해요.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개구호흡을 하는 경우는 드문데요. 우다다를 한 직후라면 몸을 격하게 움직인 상태라 일시적으로 개구호흡을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개구호흡을 한다면 건강 이상신호일 수 있습니다.
- 고양이 개구호흡이 지속된다면 극심한 스트레스, 호흡기 질환, 구강 질환, 심장 질환 등의 질병을 의심할 수 있어요.
- 우다다 직후, 사냥 놀이 직후, 날이 더운 여름철 약간의 개구호흡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여름철에 개구호흡을 하는 건 덥다는 의미로, 더위가 계속되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으니 주변 환경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주의점 3. 위험한 물건 치우기
고양이가 우다다를 할 때, 빠른 속도로 달리기도 하지만 이곳저곳을 뛰어서 올라가기도 해요. 마치 공이 튀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우다다를 하다 보면 고양이가 물건을 쓰러뜨리거나 망가뜨리는 일도 종종 생겨요. 이때, 다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도자기, 유리, 가위 같이 깨질 수 있거나 날카로운 물건은 치우고, 위험할 수 있는 공간은 미리 닫아 두는 게 좋습니다.
2. 대처하는 법
대처법 1. 충분한 사냥 놀이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산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서 하는 활동이 운동의 전부예요. 그래서 운동을 위해 우다다를 하기도 합니다.
만약 우다다를 줄이고 싶다면, 격렬한 사냥 놀이나 숨바꼭질 등의 놀이를 통해서 고양이의 운동량을 채워줄 수 있도록 합시다. 집사와 고양이가 함께 놀이를 하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친밀감을 높일 수 있기도 합니다.
대처법 2. 운동 장소 만들기
앞서 설명했듯, 고양이의 운동은 실내 활동이 전부입니다. 만약 집사가 없을 때에도 고양이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면? 스스로 움직이며 놀 수 있는 캣휠이나 캣타워 같은 고양이 용품을 구비하면 좋답니다.
- 캘휠, 다이어트가 필요한 고양이에게도 추천해요.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 캣휠을 처음 구매하면 낯설어서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충분히 캣휠 냄새를 맡으며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게 좋아요. 또, 빠른 적응을 위해 주된 생활 공간에 캣휠을 두고, 캣휜 근처에서 자주 놀아주면 좋습니다.
대처법 3. 생활 공간 분리하기
집사가 아무리 열심히 대처를 한다고 해도 고양이의 본능인 우다다를 완전히 막기는 힘듭니다. 특히, 아기 고양이의 경우 체력이 왕성해서 사냥놀이를 열심히 해줘도 우다다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데요.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면 집사의 침실과 고양이의 화장실 같은 주돤 생활 공간을 분리하면 좋아요. 또, 층간 소음으로 인해 걱정이 된다면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면 관절 건강, 소음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