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도전해 본 종이 스크래쳐가 하루에게 무사히 살아남아 한 번 더 종이 스크래쳐를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어떤 제품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비마이펫 소파 모양 고양이 스크래쳐가 귀여워서 골랐음
예전에 썼던 소파형은 등받이랑 일체형이었는데 비마이펫은 찍찍이로 붙여서 쓰는 거였다.
등받이 없이 일자로 써도 되고 붙여도 되는 자유자재의 제품이라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해주면 될 것 같다
처음엔 이 네모칸이 뭐지..? 칼로 자르라는 건가..? 하면서 당황했지만 이 칸에 맞춰 같이 담겨 온 찍찍이 테이프를 붙이면 된다
콩토루의 방해가 있어서 쉽게 하기는 어려웠지만 고양이만 없다면 정말 단순하게 붙이면 되는 거라 어렵지 않다 .다만 고양이가 있는 게 문제임 계속 와서 소파를 뜯으려고 난리였다
찍찍이 테이프를 이용해 소파 등받이를 연결했다. 비마이펫 소파 고양이 스크래쳐는 크기가 큰 건 아니라서 체구가 있는 고양이라면 등받이를 떼고 쓰는 게 더 편할 것 같음
김콩 고양이는 5.5kg이고 뼈대는 큰 편이다. 소파에 빈틈없이 꽉 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등받이를 부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올라와 자리를 찜했다
토루네에서 종이 스크래쳐를 가장 좋아하는 게 콩이임. 하루가 너무 물어뜯어서 한동안 사용을 못 했었는데 요새 집사가 한두 개씩 가져다주니까 좋아한다.
기분 좋아서 한껏 올라간 엉덩이와 종이 스크래쳐를 열심히 뜯는 앞발 ㅋㅋ아니 근데.. 털을 빗겨놨는데도 왜 이렇게 난리야..?
몸무게가 조금 나가서 그런가 뜯을 때마다 소파가 들썩들썩한다. 저러다 뒤집어지진 않을까 걱정됐는데 잘 버티긴 했다 사이즈가 조금 더 큰 게 있었더라면 좋았을 듯!
김콩 고양이가 얼마 써보지도 못한 채 김하루에게 쫓겨났다. 형아들이 좋아하는 건 무조건 뺏어야 하는 못된 막내 고양이다. 그래도 콩이랑 토리가 하루를 많이 봐줘서 정말 다행이다.. 아니었으면 유혈사태가 매일 일어났을 듯
처음엔 뜯지도 않고 진짜 소파처럼 앉아서 그루밍만 했다. 얘가 왜 이렇게 얌전하지? 무슨 일이지? 하면서 집사는 갑자기 가슴이 철렁했음. 어디 아픈 건가 싶어서.. 이렇게 얌전할 놈이 아닌데..
응 잠깐 훼이크!
소파에 그루밍을 하려고 한다. 하루가 물어뜯기 전 하는 전조증상이라고 해야 하나..? 무섭다 정말
그리고 콩이와 마찬가지로 하루도 몸무게가 있어서 스크래쳐가 살짝 들썩거리긴 했다.
이빨로 물어뜯고 싶어서 집사랑 눈치게임 중이다. 이 몹쓸 녀석을 봤나.. 한 번 뜯기 시작하면 몇 초 안에 걸레짝이 되기 때문에 절대 못 뜯게 막아야 한다 시작도 못하게 해야 함.
비마이펫 고양이 스크래쳐 위에서 집사랑 한 5분 정도 눈치 싸움을 했나..? 결국 하루가 포기했다. 발톱 뜯으라고 나온 스크래쳐를 하루는 왜 이빨로 뜯는지 모르겠다 정말
하루로부터 잘 지켜낸 비마이펫 고양이 스크래쳐는 콩이 토리가 잘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못 뜯게 했더니 관심이 조금 시들시들해져서 안 건드리는데 언제 또 시동이 걸릴지 몰라 약간 불안하긴 하다. 가성비의 종이 스크래쳐를 찾는다면 비마이펫 소파 모양 고양이 스크래쳐가 딱인 것 같음
콩토루네에서 제발 잘 살아남길..
이 포스팅은 비마이펫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