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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목욕이란?

고양이에게 목욕이란?

고양이가 목욕을 싫어하는 이유

이유 1. 억지로 시키면 불편해!

고양이는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이 통제권을 지니고 싶어 하며, 스스로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목욕을 할 땐 고양이가 억지로 붙잡혀있게 돼요. 그래서 대부분의 고양이는 목욕을 싫어하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인해 목욕을 할 때 고양이는 매우 예민해지게 되고, 집사를 공격하거나 몸부림을 치며 탈출하려 할 수 있어요. 또, 좌절감을 느껴 목욕하는 내내 울음소리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 고양이가 목욕을 할 때 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목욕 전에 미리 발톱을 깎아두는 게 좋아요. 물리는 건 피할 수 없지만 발톱에 피부가 파이는 일은 피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는 불안할 때 뭔가를 움켜쥐는 습성이 있어요. 그래서 목욕할 때 집사 피부, 옷, 머리카락을 움켜쥐는 거예요. 그래서 욕조나 화장실 바닥에 젖어도 되는 수건이나 담요를 깔아두면 좋습니다.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며, 쉽게 미끄러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요.

이유 2. 이상한 냄새가 나!

수돗물을 소독할 때에는 염소가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돗물에서는 특유의 화학적인 냄새가 나게 되는 건데요. 고양이는 사람보다 후각이 약 14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수돗물 속 염소 냄새를 훨씬 강하게 맡을 수 있기 때문에 목욕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고양이에게 물을 주었을 때 수돗물을 주면 마시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

  • 고양이 샴푸의 냄새가 너무 강해서 싫어할 수도 있어요. 샴푸 냄새는 우리에게는 향긋하지만 고양이에게는 너무 강해 괴로운 냄새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 향이 옅은 샴푸를 사용하거나 무향 샴푸를 사용합시다.

이유 3. 몸이 무겁고 추워!

고양이가 목욕을 하면 온몸의 털이 흠뻑 젖게 되어 몸이 무거워져요. 몸이 평소보다 둔해졌다고 느낄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집고양이의 경우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추위에 익숙하지 않은데요. 몸이 젖으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는 사막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 만큼 대부분의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물에 젖는 걸 싫어합니다. 그런데 과거 바다나 호수 근처에 살았던 묘종의 경우 물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인 묘종으로는 터키시 반, 메인 쿤, 노르웨이 숲, 뱅갈, 아비시니안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 목욕, 꼭 해야 한다면?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강아지처럼 주기적으로 목욕을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 1년에 1~2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목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부병으로 인해 주기적인 약욕이 필요한 경우, 그루밍이 힘든 나이 많은 고양이, 구석구석 혀가 닿지 않는 비만 고양이, 털 뭉침이 심한 고양이, 구내염이 심한 고양이, 이물질이 심하게 묻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방법 1. 고양이 목욕 준비물

고양이를 목욕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양이용 샴푸와 브러쉬 그리고 드라이기가 필요합니다. 부가적으로 흡수력이 좋은 수건이나 욕조를 준비하는 것도 좋아요.

방법 2. 고양이 목욕 방법

<목욕 전 준비>

고양이를 목욕시키기 전에는 브러쉬를 사용해 뭉친 털을 풀고 죽은 털을 제거해 주세요. 브러쉬를 하지 않으면 목욕 시 털이 더 심하게 엉킬 수 있어요. 그리고 욕실 온도를 충분히 높여 고양이가 추워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목욕 방법>

준비가 되었다면 목욕을 시작하면 되는데요. 고양이의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샤워기 수압은 너무 세지 않게 해주세요. 물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은 35~37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합니다. 고양이가 놀라지 않도록 얼굴에서 먼 엉덩이부터 씻겨주면 좋습니다.

고양이가 물에 다 젖었다면 고양이용 샴푸를 사용해 씻겨주면 되는데요. 욕조나 세면대가 있다면 받아둔 물에 샴푸를 미리 풀어 씻겨줘도 좋습니다. 고양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고 부드럽게 씻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눈, 코나 귀에 물과 샴푸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 고양이 얼굴에는 절대 샤워기로 물을 뿌리지 마세요. 고양이가 놀랄 수 있으며 귀, 눈, 코에 물이 들어갈 위험도 있습니다. 고양이 세수를 시켜야 한다면 물을 묻힌 손으로 살살 닦아 주세요.

<목욕 후 마무리>

목욕이 끝나면 수건을 이용해 고양이 몸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드라이기를 사용해 젖은 몸을 말려줍시다. 이때, 고양이가 드라이기 바람으로 인해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털을 다 말리지 못했다면, 털이 전부 마를 때까지 집의 온도를 평소보다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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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마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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