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심한 강아지, 눈에 뵈는 게 없다면?
강아지 질투의 원인
원인 1. 새로운 반려동물이나 사람
강아지는 보호자의 관심과 사랑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결혼, 출산 등으로 가족이 구성원이 늘어났거나 다른 반려동물을 데려온다면 경쟁자로 느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보호자가 새로운 동물이나 사람에게 관심을 많이 쏟으면 질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집에 다른 반려동물을 데려온 경우, 먼저 보호자와 함께 살고 있던 강아지를 우선으로 챙겨주는 게 좋습니다. 밥을 먹을 때, 놀 때 등의 상황에서 먼저 챙겨주는 게 좋습니다.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면 자신이 버림받거나 배신당했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원인 2. 일상생활 변화
강아지는 규칙적인 일상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보호자가 학교, 직장 등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거나 바빠지면 산책이나 놀이, 밥 시간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강아지는 관심 부족이라고 느끼며 보호자가 상대하는 물건이나 사람을 질투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평소와 같은 패턴으로 생활하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질투하면 보이는 행동
행동 1. 공격성
강아지가 질투심을 느끼면 공격성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관심 갖는 대상에 적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다견 가정인 경우,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울 수도 있어요.
- 강아지가 공격성을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공포심, 고통, 놀이로 인한 흥분, 화풀이, 소유욕 등이 있는데요. 질투로 인한 공격성은 소유욕으로 인한 공격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격성을 너무 심하게 보이는 경우 강아지도 분명 심리적으로 아주 힘든다는 의미입니다. 행동 교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행동 2. 관심 끌기
꼭 공격을 하진 않더라도 강아지가 보호자 근처에서 낑낑거리거나 손과 얼굴을 핥으며 관심을 끌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다른 사람 혹은 물건 사이에 끼어들거나 갑자기 앉기, 구르기 등을 하며 칭찬을 받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배변 실수나 휴지통을 뒤지는 등의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내는 것도 관심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 강아지가 관심을 끌기 위해 마운팅, 하울링, 쓰레기통 뒤지기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반응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입니다. 보호자가 혼내는 것도 관심의 일종으로 보기 때문에, 계속해서 문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를 쳐다보거나, 만지거나, 말을 걸거나 등의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되는데요. 이때, 너무 긴 시간 무시하기보단 문제 행동을 멈출 때까지만 무시해 주세요.
행동 3. 뒤로 물러나기
질투를 느끼는 강아지는 여러 행동을 하다가 결국 방에서 나가거나 뒤로 물러나기도 합니다. 이때는 심리적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다른 문제 행동을 하지 않고 뒤로 물러나거나 다른 장소로 자리를 피한다면, 강아지가 보호자의 애정이 부족하다고 느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강아지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강아지 질투 대처 & 예방법
대처&예방 1. 과도한 관심 주지않기
강아지가 문제 행동을 한다면 과하게 관심을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문제 행동을 하면 관심을 받는다고 생각해 문제 행동을 계속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질투 대상으로부터 등을 돌리거나 문제 행동을 멈춘다면 그때 보상을 해주도록 합시다.
- 단, 이는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문제 행동일 때 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음식을 훔쳐 먹거나, 보호자 손을 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제대로 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처&예방 2. 다견가정이라면?
질투와 싸움이 반복되는 다견가정이라면 강아지들에게 ‘기다려’, ‘안 돼’ 등 흥분을 가라앉히는 훈련을 시킵시다. 보호자가 다른 강아지를 놀아줄 때 자신의 차례를 차분히 기다릴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산책을 따로 하거나 각자 쉴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해 줍시다.
- 다견 가정인 경우, 강아지끼리 서로를 질투하거나 무시할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공평하게 사랑을 나눠주는 게 중요한데요. 가능하면 산책이나 놀아주기는 1:1로 하는 게 좋습니다. 매일 하기 어렵다면,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단둘이 노는 시간을 가져 주세요.
대처&예방 3. 새로운 가족을 질투한다면?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생긴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익숙해지도록 도와줍시다.
만약 강아지가 아기를 질투한다면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단둘이 있는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 아기가 새로 태어난 경우, 갑자기 강아지와 아기를 만나게 하면 강아지가 질투를 심하게 할 수 있어요. 아기와 강아지를 만나게 하기 전에, 강아지에게 아기가 사용하던 물건을 주어 미리 아기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실제로 아기를 만날 땐, 강아지가 흥분을 가라앉히고 안정된 상태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