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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이 주룩주룩’ 입에 묻히며 먹방하는 아기 고양이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 강가에서 4주 된 아기 고양이가 혼자서 울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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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는 엄마를 찾아 보금자리를 벗어나 강가까지 나온 것으로 보였으나, 그대로 내버려 두기엔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에 고양이 구조대 ‘캣 하우스 온더킹스’가 녀석을 보호소로 데려왔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까 했지만, 녀석의 건강과 상황이 위험한 상황이어서 두고 볼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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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색 털의 작은 몸에 커다란 파란 눈을 가진 아기 고양이는 보풀이 일어난 스웨터 같은 외모와 달리 사자처럼 엄청난 성량으로 목소리를 뽐냈습니다.

“묘-”

그러나 어미 고양이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는지 아주 야위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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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는 아기 고양이에게 도리안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보호소 책임자인 칼라 씨는 퇴근 이후와 주말에도 보호소에 남아 도리안을 돌봤습니다.

도리안은 칼라 씨가 안아줄 때까지 빤히 쳐다보았고, 그녀가 안아준 후에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칼라 씨가 도리안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들어 올려 우유를 주자, 녀석은 이때라는 듯 입 주변이 지저분해지건 말건 거칠게 우유를 꿀꺽꿀꺽 받아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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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 씨는 배가 빵빵하게 나온 도리안을 침대에 내려놓자, 다시 그녀의 얼굴을 빤히 올라다 보았습니다. 배를 쓰다듬어 달라는 표정입니다. 도리안은 칼라 씨가 배를 쓰다듬어준 걸 좋아하죠.

보풀이 심하게 일어난 스웨터같이 생긴 도리안은 칼라 씨를 껴안으며 사랑을 갈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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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 씨는 도리안을 집에 데려왔고, 이제는 칼라 씨의 아들 이사야가 어머니 칼라 씨를 대신해 도리안을 돌보고 있죠!

도리안은 이사야가 잠깐이라도 한눈을 팔면 안아달라며 목청껏 울어댑니다.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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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은 현재 생후 10주가 되며 몸무게 900g까지 쪘습니다. 물론, 지금도 또래에 비해 작은 덩치이지만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엄청난 성량과 에너지를 뽐내며 이사야와 장난을 칩니다.

오늘도 도리안은 입에 우유를 묻히고 칼라 씨와 이사야의 품에 안겨 얼굴을 문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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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찬 바람에 떨며 엄마를 찾아 울던 도리안은 현재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네요!

칼라 씨는 도리안의 모습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중성화 수술이 끝나는 대로 녀석을 예뻐해 줄 가족을 찾아줄 거예요. 우리와 함께 잘 어울려 지내는 도리안의 모습을 보고 많은 분이 사랑에 빠졌을 거로 생각해요. 이 사랑스러운 보풀 덩어리의 새 가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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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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