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ubailad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돌아가는 세탁기 속에서도 새끼 고양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두바이 미디어 두바일라드는 약 20분 동안이나 돌아간 세탁기에서 살아남은 ‘에미(Emmy)’의 사연을 소개했다.
태어난 지 두 달 된 스코티시폴드 암컷 고양이 에미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세탁기 안으로 들어갔고, 얼마 후 세탁기가 작동됐다.
약 20분 후 세탁기가 멈춰 선 후에야 발견된 에미.
발견 당시 에미의 온몸은 축축하게 젖어있었지만, 놀랍게도 녀석은 살아있었다.
이 기적의 고양이는 즉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에미의 담당 수의사 아미라 엘세이드 박사는 “에미가 병원에 들어왔을 때, 녀석은 매우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에미는 호흡곤란을 겪고, 눈의 염증이 생겼으며, 체온도 낮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천만다행으로 세탁기의 물이 뜨겁지 않았기 때문에 녀석이 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에미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약 고양이가 세탁기 안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면 세탁기를 돌리기 전 반드시 고양이가 안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